“문화예산 축소는 예향 남도의 정체성 훼손… 즉각적 예산 회복 필요”
전라남도의회 이규현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2)은 지난 11월 20일 문화융성국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도 문화예산이 2년 연속 축소된 사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문화자원 보존·활용의 핵심 축인 문화융성국 문화자원과 내년 예산의 국고보조금이 전년 대비 50억 3,408만 원 감소됐다.

특히 국가유산 보수·정비, 보존기반 구축, 전수교육관·전승공동체 활성화 등 전통문화·무형유산 분야 지원이 일제히 감액돼었다.
이규현 의원은 “예향 남도를 자부하는 전남이 문화 분야를 스스로 축소한다는 것은 도정 철학의 후퇴이자 문화정책의 위기”라며 “전남이 문화 중심도시를 지향한다면 국비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자체 투자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며 집행부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북은 필봉농악·부안농악 등 전통문화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전남은 영광농악 정도만 유지되는 수준”이라며 남도문화 경쟁력 약화를 경고했다.
이어 “전통문화는 한 번 끊기면 회복이 어렵다. 예산 삭감은 단순 조정이 아니라 문화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내년 40주년을 맞는 도립국악단도 인건비 중심 구조로는 창작공연 하나 제대로 만들 수 없다”며 도 직영체제 전환과 예산 확충을 요구했다.
또한 “국비 축소 → 도비 자동 축소”로 이어지는 경직된 예산 편성 방식 자체가 문제라며 “예향 남도의 문화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도가 스스로 문화예산의 우선순위를 재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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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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