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마무리 된 가운데 ‘북한’ 의제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가 비핵화 협상 가동에 공감대가 있음을 확인하면서 북한을 테이블 위로 끌어내려는 경제적 유인책 등이 모색될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2018년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
[뉴스워커_남북관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북핵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로 오를 전망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국경 봉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낼 경제적인 유인책도 나올지 관심이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은 지난 2019년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무회담이 마지막이다. 지난 2019년 이후로 북미간 접촉 시도는 있어왔지만 장기적인 교착상태가 지속되며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그러다 올해 1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국무부가 대북 제재는 북한의 민생이 아닌 핵·미사일 개발을 겨냥한다면서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북제재 완화 주장을 일축했다. 대북제재와 더불어 코로나19로 더욱 장기화되고 있는 북한의 경제난은 올해에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대북)제재는 역내와 국제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계속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개발하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가해졌다”고 밝혔다.국무부의 이같은 답변은 또다시
전라남도는 23일 도청에서 통일부와 호남권 통일+센터 설치·운영에 따른 협력체계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전국 최초로 체결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김원이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남북교류센터 이사장인 몽산 스님 등 통일부·지자체·민간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호남권 통일+센터 설치·운영을 통한 지역 내 평화·통일 기반 조성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두 기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필요한 인력과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김영록 도지사는 “호남권 통일+센터가 지역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최대 명절인 태양절(15일·김일성 주석 생일)을 ‘도발’ 없이 넘어가는 모양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태양절 당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경축 공연을 관람하는 등 내부 일정만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총비서가 태양절인 15일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태양절 경축 중요 예술단체 합동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통상적으로 김정은 총비서는 태양절 전날이나 당일 자정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으나 이번엔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30여년 전 북한의 기근 상태를 상징한 단어인 ‘고난의 행군’을 꺼내들면서 심화되고 있는 경제난을 내부 동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이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변화하지 않을 경우 비핵화 협상에서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도 읽힌다.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8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폐막식에서 폐회사를 통해 “우리 당을 어머니당으로 믿고 따르면서 자기 당을 지키려고 수십년세월 모진 고난을 겪어온 인
서울시가 올해 대북 예산으로 총 92억 원을 편성했고, 특히 북한 주민의 식량지원을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신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경기 침체 등 서울시가 당면한 민생 예산 수요가 크게 높아진 와중에도, 서울시민 지원 보다는 오히려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비합리적인 대규모 대북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3선)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대북사업 및 연구용역, 교육 추진현황’에 따르면 올해 예산에는 북한 주민의 코로나19 피해와 관련된 10억원 지원이 신설됐다. 북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잇단 도발에 나서면서 미국을 ‘시험대’에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남포시에서 중국 방향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무력시위에 나선지 나흘만에 첫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북한의 이같은 도발에는 남측의 4월 재보궐선거와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성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이후 중단된 민간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남북간 교류의 물꼬를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인영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는 이같은 취지로 답했다.이인영 장관은 “정부도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그런 방향에 대해 검토하겠다”면서 민간 인도주의 협력 재개 문제에 대해 통일부에서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비난을 퍼부은지 이틀만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침묵을 깨고 등장했다. 최선희 제1부상은 대미 메시지를 발신하며 미국과의 대화에 쉽사리 나서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최선희 제1부상은 18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이 “전자우편과 전화통보문을 보내오면서 우리와의 접촉을 요청하였으며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기 전날 밤에도 제3국을 통해 우리가 접촉에 응해줄 것을 다시금 간청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라며 미국과의 접촉 막전막후를 공개했다.그는 “하지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지 8일 만에 북한이 경고성 메시지를 던지며 대외 행보를 개시했다. 이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이뤄지면서 압박을 더했다는 평이다.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김 부부장은 담화는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악화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앞서 북한은 올해 초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도 남측의 행동을 보고 상대하겠다는 조건부 관계개선론
한반도가 시작되는 곳, 땅끝 해남에서 남북교류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 해남군은 16일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정책 발굴과 실천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포럼에는 전국 37개 기초자치단체장이 가입했으며, 앞으로 남북 도시간 교류사업 발굴과 공동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9일자로 지방자치단체가 남북 협력사업의 주체로 명시된 남북교류협력법이 시행됨에 따라, 해남군도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올해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8일부터 9일간 실시된다. 군 당국은 훈련 공식 명칭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을 감안한 조처로 풀이된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합훈련의 공식 명칭과 관련해 “확인해봐야 된다”면서도 “지금 공개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북한은 지속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해왔다. 올해 초 열린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남북관계가 좋았던 때를 언급하며 연합훈련에 대한 중지를
전라남도는 새로운 남북화해․협력의 교두보가 될 ‘호남권 통일+센터’ 건립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호남권 통일+센터’는 지난해 5월 통일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18년 인천 시범센터 개소 이후 시도권역에 처음 건립하게 됐다.중앙-지방-민간 협력을 강화해 남북 교류협력, 통일교육, 탈북민 지원, 평화 통일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통일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견인할 전망이다.국비 31억 5천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옛 목포경찰서 부지인 목포 용해동에 연면적 2천㎡ 규모로 20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경기 하남)은 8일 남북이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에 공동으로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남북 감염병 공동 대비·대응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결의안은 최종윤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부터 준비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3월 3일(수)에 개최된 ‘다시 평화의 봄, 새로운 한반도의 길’토론회에서 여러 의견을 종합해 완성한 것으로, 총 102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이렇게 많은 국회의원이 뜻을 모은 이유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남북의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위인전을 발간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북미정상회담 등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세 차례나 만났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28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인과 강국시대’라는 제목의 책을 공개했다. 해당 도서는 사실상 ‘김정은 위인전’으로, 평양출판사가 지난해 12월 30일 발간했다. 총 620여쪽, 7개 분야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간 각 분야 성과를 담았다.책은 대외관계 성과를 언급하면서 첫 부분에 북·미 관계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 보건복지위원회)은 오는 3월 3일(수) 오전 10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다시 평화의 봄, 새로운 한반도의 길’ 토론회를 총 46명의 의원들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토론회의 사회는 허영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 맡고, 개회사는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구을)이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는 경색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과거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3월 둘째주부터 9일간 실시하기로 가닥이 잡히면서 북한이 도발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개최된 제8차 당대회에서 “3년전 봄날로 돌아가려면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2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3월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과도 맞물려 있어,
박정(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시을) 의원의 “How Residents on the DMZ See South Korea’s Anti-Leaflet Bill” 칼럼이 미국의 국제 시사잡지인 ‘The National Interest’ 지에 실렸다.The National Interest는 1985년 워싱턴 DC에서 출범한 국제 시사잡지로, 페이스북 팔로워가 약 180만 명이 될 정도로 미국에서 외교문제에 정통한 보수 성향의 잡지이다.박정 의원은 칼럼에서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미국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우려와, 이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 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정부는 복원 의지를 강조하며 북한과의 대화 물꼬 틔우기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 들지 않고, 미국 행정부의 출범 등으로 북한이 한반도 정세 관망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방역협력과 군사회담 추진 등을 통해 남북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인영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말 미국 대선과 노동당 제8차 당대회를 거치면서 정세 변곡점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해 온 바 있다. 이같은 변곡점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