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의 스타일을 그대로 재연한 진욱의 '사랑했지만'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김경호의 스타일을 그대로 재연한 진욱의 '사랑했지만'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트로트라는 장르 하나에 가두기 아쉬울 만큼 다방면의 음악 장르에 능한 스타가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본업 외의 다양한 노래를 소화하며 팬들에 어필하고 있다.

가수 마이진은 최근 방송한 MBN 노래 경연 및 예능 프로그램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에서 엑스재팬의 '엔들리스 레인'과 하이디의 '진이'를 들려줬다.

정통 트로트 외길을 걸어온 마이진은 액스제팬의 '엔들리스 레인' 무대 당시 가죽 재킷까지 착용해 최대한 원곡을 고증했다. 트로트 음색을 싹 지운 마이진의 당시 무대는 일본 가수들로부터 원곡의 뛰어난 재해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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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진이 최근 '한일톱텐쇼'에서 부른 '진이'는 1996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댄스곡이다. 자신의 이름과도 통하는 이 노래를 선곡한 마이진은 전문 댄스가수라고 해도 좋을 춤까지 보여줬다.

마이진의 '엔들리스 레인'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마이진의 '엔들리스 레인'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최고의 트로트 스타로 손꼽히는 임영웅은 그야말로 장르 자체다. '미스터 트롯' 경연 당시에도 정통 트로트부터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표방한 임영웅은 댄스와 팝, 일렉트로닉 등 장르 확장이 한창이다. 

MBN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은 '불타는 장미단' 등 음악 예능을 통해 팔색조 같은 음악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성악 전공자인 손태진은 크로스오버 가수로 오래 활동한 만큼 트로트 외에 팝, 뮤지컬, 포크, 발라드 등 여러 장르에 능하다. 최근에는 댄스 욕심까지 내고 있다. 특히 손태진은 다양한 외국어를 바탕으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각국의 명곡도 곧잘 들려준다. 

가수 진욱은 의외의 록스피릿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진욱은 가수 김경호로 변신한 예능 무대에서 목소리, 발성, 창법 등 완벽에 가까운 김경호 모창 실력을 보여줬다. 단순히 무대를 따라하는 수준을 넘어 독창적으로 록을 해석한 의외의 면에 많은 팬들이 빠져들었다.

가수 전유진도 여러 장르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다. 최근 '한일톱텐쇼'에서 나카모리 아키나의 '십계' 무대를 펼친 것만 봐도 장르 하나에 가두기 아깝다는 평가다. 실제로 전유진은 다양한 장르의 노래 뿐만 아니라 춤에도 일가견이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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