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체제의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설명한 박문성 해설위원 [사진=달수네라이브]
정몽규 회장 체제의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설명한 박문성 해설위원 [사진=달수네라이브]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 체제를 끝내야 한다고 일침을 날린 박문성 해설위원에 축구팬들의 찬사와 기부가 쏟아졌다. 

박문성 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 전날 올라온 축구협회 청문회 영상은 19시간 만에 60만 가까이 시청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구독자들은 박문성 위원이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주최로 열린 축구협회 청문회(현안질의)에서 낸 목소리가 시종일관 사이다였다고 평가했다.

당시 박문성 위원은 클린스만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와 먹튀 사태, 황선홍 감독 겸임 문제와 파리올림픽 예선 탈락, 홍명보 감독 선임 잡음 등 축구협회의 산재한 이슈에 소신있게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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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위원은 청문회에서 "정몽규 회장 체제가 끝나는 게 맞구나 느꼈다", "축구협회가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게 더욱 문제", "축구협회는 문제의식이 없다", "공감능력이나 풀어나갈 능력도 없다" 등 어록을 쏟아내며 축구협회 체제를 비판했다.

박문성 위원의 국회 현안질의에 공감한 유튜브 구독자들의 응원. 해당 영상에는 평소보다 많은 기부가 이뤄졌다. [사진=달수네라이브]
박문성 위원의 국회 현안질의에 공감한 유튜브 구독자들의 응원. 해당 영상에는 평소보다 많은 기부가 이뤄졌다. [사진=달수네라이브]

특히 박문성 위원은 "정 회장 체제에서 일어난 승부조작 사태는 꼼수 사면으로 매우 반스포츠적이다"며 "우리 사회에서 잘못된 사람을 꼼수 사면했으면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파리올림픽 예선 탈락과 관련해서는 "파리올림픽은 그냥 실패한 게 아니다. 축구는 질 수 있다"며 "올림픽을 이끌어야 할 황선홍 감독을 국민들 우려에도 굳이 임시 감독으로 겸임시켰다. 저는 이러한 무능력, 무원칙, 불공정이 정몽규 회장 체제가 계속되는 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박문성 위원의 발언에 유튜브 구독자들은 달수네라이브 청문회 영상을 돌려보며 찬사를 보냈다. 이 영상에는 유독 많은 기부 릴레이가 펼쳐졌다. 축구팬들은 "속이 시원한 발언이다. 축구팬으로서 감사드린다", "답답한 청문회 와중에 정말 속이 시원해지는 유일한 장면", "축구계의 독립투사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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