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 포기 2만원 넘으며 김장 비상
김장철을 앞두고 폭염과 열대야로 배추 가격이 폭등해 배추 물량 확보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중국산 배추를 시중에 유통하기로 했는데, 대형마트 역시 다양한 방법을 내놓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5일 기준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가 9383원이다. 다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다. 마트에서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이 2만원이 넘기도 해 소비자들이 혀를 내두르게 했다.
![배추 평균 가격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캡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9/349494_359872_5243.png)
배추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자, 김치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배추 가격 폭등에 직접 김장하기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이 포장김치를 찾으면서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 매장에서 포장김치들이 잇따라 동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27일부터 중국산 배추 16t을 긴급 수입해 공장과 외식업체에 유통한다고 밝혔다. 중국산보다 국내산을 선호하는 국민 정서 상 소비자가 몰리는 대형마트나 소매점에는 중국산 배추가 유통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형 마트들 역시 배추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미 지난 8월부터 기존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배추를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매장은 수요가 몰려 더 많은 고객에 선보이기 위해 1인당 3포기로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 피해가 적은 전국 배추 산지를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10월 2일까지 1만2900원 상당의 배추를 7992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모두 중국산 배추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배추 [사진=픽사베이]](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9/349494_359871_51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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