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 첫 라오스 진출에 성공 여부 주목
이마트(노브랜드)가 동남아시아 국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노브랜드 1호점을 6일 오픈한다. 업계 최초 라오스 진출을 놓고 일부에서는 기대감도 피어올랐지만, 현지의 경제 상황과 소비자 구매력을 들어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없잖다.
라오스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사이에 끼어있는 내륙국가다. 전체 인구는 약 770만 명, 1인당 국민총생산(GDP)은 2024년 기준 1945달러(세계 153위)의 빈국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만6132달러(30위)다.
![일부 관광지를 제외하면 치안도 좋지 않은 라오스 [사진=뉴스워커]](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2/358981_373416_854.jpg)
라오스는 수도 비엔티안과 관광지 방비엥, 루앙프라방을 제외하면 산림과 오지로 구성된다. 일부 지역은 여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치안마저 불안하다. 세계 곳곳에 지점을 둔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도 수도에 2개 밖에 없을 정도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스타벅스 [사진=뉴스워커]](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2/358981_373417_931.jpg)
이처럼 라오스는 경제 약국이고 소비자 구매력 또한 낮아 그간 국내 유통 업계가 진출을 꺼렸다. 이마트 역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접한 베트남과 캄보디아만 진출했으나 이번에 라오스로 발을 넓혔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라오스 시장은 아직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으로, 체계적인 대형 유통망이 없어 잠재력이 크다”며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진출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노브랜드가 생기는 수도 비엔티안 시빌라이 지역은 중산층 인구가 밀집했고 라오스 국립대학생이 거주한다. 젊고 트렌디하며 구매력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 조망도 [사진=이마트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2/358981_373420_1021.jpg)
이에 이마트는 노브랜드 1호점을 올인원 쇼핑이 가능한 ‘생활 밀착형 로드샵’으로 오픈해, 주민 편리성을 극대화할 전략이다. 향후 이마트는 노브랜드 매장만 5년 내 20여개 점을 오픈, 라오스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베트남, 몽골, 필리핀 등에 있는 이마트 해외 프랜차이즈 점포와 마찬가지로 한국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와 현지 기업의 인지도 및 장악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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