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품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등과 함께 한세월을 풍미했던 1세대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2010년 옥션과 합병)이 그간 각종 악재를 딛고 반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마켓은 최근 3년간 적자의 늪에 빠져있었다. 2020년 789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찍고, 매년 줄어들어 지난해 320억6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마켓 최근 3년간 영업이익 및 매출액>
| 2021년 | 2022년 | 2023년 | |
| 영업이익 | -58억7000만원 | -654억2000만원 | -320억6000만원 |
| 매출액 | 1조3437억원 | 1조3185억원 | 1조1966억원 |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부진의 배경으로 쿠팡의 점유율 확대와 중국발 C-커머스(알리, 테무)의 등장, 올여름 발생한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등을 꼽는다. 쿠팡이 온라인 유통을 장악하면서 1세대 쇼핑몰들은 설 자리를 잃었고,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신뢰도마저 추락했다.
위기가 계속되자, 지마켓을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은 지난 6월 대표이사 교체와 9월 임직원의 희망퇴직까지 실시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바 있다.
매년 두 차례(5월·11월) 열리는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이번에는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쓱데이’ 행사와 겹쳐서 진행할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열흘간 진행된 쓱데이 매출이 2조원을 넘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G마켓 11월 빅스마일데이 [사진=G마켓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404_368459_3734.jpg)
특히 G마켓은 라이브 방송일 매출 기준 로봇청소기 로보락 제품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지만, 모회사인 신세계 측은 "역대 최대 실적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G마켓이 특정 행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평시에도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해 G마켓 관계자는 “시즌별 대형 프로모션 및 브랜드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티메프 사태로 상생 프로모션에 집중하며, 중소셀러와 함께 매출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마켓 로고 [사진=지마켓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404_368460_38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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