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백종원 친분 두터워

사과파이 프랜차이즈 사과당이 이달부터 노브랜드와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 말들이 무성하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계까지 재조명됐다.

사과당은 사과로 유명한 충남 예산에서 출발한 업체로 현재 백화점 팝업 스토어, GS25 등과 협업을 통해 전국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사과당이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다름 아닌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영상이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2023년 7월 자신의 유튜브에서 리모델링한 예산시장을 소개하면서 사과당을 ‘건물주와 몰래 접촉해 들어와 가지고 장사하는 사람’, ‘백종원의 이름만 걸어놓고 가격은 끝까지 안 내리는 가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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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사과당은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최근 백종원 대표가 온갖 논란에 휘말리면서 재조명을 받았다. 더욱이 당시 몰랐던 사실들이 차례로 드러나자 여론은 뒤집혔고 사과당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다만 영상 이후 백종원 대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언급조차 하지 않아 악연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승승장구하는 사과당은 최근 노브랜드와 협업 제품을 출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노브랜드는 사과당과 협업한 음료, 과자, 떡볶이, 잼 등 상품을 이달 1일부터 출시했다.

노브랜드 사과당 협업
노브랜드 사과당 협업

이들의 협업은 제품 출시와 별개로도 주목을 받았다. 바로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백종원 대표의 우호적인 관계와 백종원 대표, 사과당의 악연이다.

실제 정용진 회장과 백종원 대표는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원 대표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용진 회장에 전화를 걸어 감자 30t 구매를 부탁했고, 흔쾌히 들어 준 일화가 유명하다. 아울러 두 사람이 같은 음식점에서 찍은 사진도 정용진 회장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다.

정용진 회장과 백종원 대표 [사진=정용진 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회장과 백종원 대표 [사진=정용진 회장 인스타그램]

노브랜드가 백종원 대표와 악연이 깊은 사과당과 협업한 점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백종원 대표가 논란이 계속되자 손절한 것 아니냐”, “돈 앞에 장사 없다” 등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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