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앞다투어 콜라보 상품 선보여
지난 1일 넷플릭스가 역대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 예고편을 공개했다. 전 세계가 오겜 마니아가 주목한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는 지난해 시즌 2 때와 달리 잠잠해 그 이유에 시선이 쏠렸다.
넷플릭스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징어 게임 3'의 메인 예고편을 처음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불과 하루 만에 1200만 뷰를 넘겼다.
!['오징어 게임3' 스틸 컷 [사진=넷플릭스]](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6/381368_403088_1422.jpg)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만든 한국드라마로 지난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8일 만에 1억1100만 가구 시청했고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각각 에미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 전통게임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등 국위선양에도 한몫했다.
지난해 12월 시즌 2 공개가 예고될 당시에도 기대감이 컸다. 유통업계도 필사적으로 협업을 준비했다. CJ제일제당, 하이트진로, 오뚜기, 기아 등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모두 뛰어들었다.
![하이트진로 참이슬과 오징어 게임 협업 [사진=하이트진로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6/381368_403089_1451.jpg)
유수의 업체들이 경쟁한 것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광고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CJ제일제당의 경우 미국에서 엄청난 수요가 있는 비비고 제품에 '오징어 게임' 이미지를 넣었고, 기아자동차 역시 캠페인, 차량 소개 그리고 중간 광고까지 제작했다.
다만 기대와 다르게 시즌 2는 전작에 비해 평가가 엇갈리면서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시즌 3를 예고하면서 중간에 이야기를 끊은 점과 진부한 스토리를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황동혁 감독 역시 “시즌 3가 시즌 2보다 낫다”고 인정했다.
시간이 흘러 이달 27일 시리즈 대미를 장식할 '오징어 게임' 시즌 3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시즌 3 예고편까지 나온 상황임에도 협업을 진행한다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지난번 시즌 2 당시 광고효과가 떨어진 영향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대선 때문에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여기저기서 협업 소식이 전해질 것이다”며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이라 유통업계에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거가 끝난 뒤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번 자사 대표 제품 참이슬과 '오징어 게임' 협업을 진행한 하이트진로는 “현재 계획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오뚜기는 “지난번 협업한 뿌셔뿌셔의 경우 지금까지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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