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철철 소시지도시락 비판 일어

지난해 12월 26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와 협업하기 위해 유통 업계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GS25 역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지금도 계속 출시하고 있다. 다만 일부 도시락 제품이 창렬 논란에 휩싸였다.

GS25는 '오징어게임2'가 개봉하기 전부터 협업을 발표하며 팝업스토어까지 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오징어게임2'와 협업한 제품을 판매했고,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연 팝업스토어에는 3만명이 방문했다.

GS25 도어투성수 오징어게임2 팝업스토어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 도어투성수 오징어게임2 팝업스토어 [사진=GS리테일 제공]

판매량 역시 지난해 인기를 끈 '흑백요리사'와 협업 상품을 뛰어넘었다. '흑백요리사'의 경우 200만개 판매, 100억원 이상 매출이 목표였는데 '오징어게임2'의 경우 250만개 넘게 판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도 관련 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어 더욱 늘어날 것이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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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협업 제품 중 도시락이 눈에 띈다. 실제 드라마에도 등장해 더 실감나는 영희네 추억의 도시락은 '오징어게임2' 관련 협업 제품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실제 구성 또한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다. 

이와 달리 김치철철 소시지 도시락은 정반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온라인에는 김치철철 소시지 도시락 인증 후기가 속속 올라오는데, 대부분 혹평이다.

한 글쓴이는 “음식 사진을 올리며 4900원이나 주고 군대 전투식량을 사 먹었다”고 비꼬았다. 해당 제품은 컵반(컵밥 용기 전용 햇반)과 김치, 소시지가 들어간 소스, 김 가루가 첨부돼 있다. 이 글쓴이와 같은 도시락을 구매한 다른 이들도 경험담을 공유했다.

한 유저가 올린 김치철철도시락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한 유저가 올린 김치철철도시락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와 관련, 한 소비자는 “너무 '오징어게임2' 광고 효과만 노리고 대충 만든 것 같다”며 “컵반 가격을 제외하면 터무니없는 금액이다”고 지적했다. 다른 소비자는 창렬 도시락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제품은 GS25가 아니라 CJ제일제당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이 자사 상품 햇반컵반을 이용해 만들고 GS25가 판매한 것이다.

CJ제일제당 햇반컵반 오징어게임2 협업 상품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햇반컵반 오징어게임2 협업 상품 [사진=CJ제일제당]

김치철철 도시락 논란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해당 도시락은 한정 판매 제품이다”며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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