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이 미세플라스틱 흡입 주장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섞인 스무디를 마셨다는 소비자 글이 맘카페에 올라와 파장이 확산됐다. 매년 혼입 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10일 구미 지역 네이버 맘카페 게시판에는 ‘카페 음료에서 나온 플라스틱 조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카페에서 아이가 주문한 음료를 마시는데 입에 단단한 게 뭔가 싶어 뱉었더니 플라스틱 조각들이 나왔다. 너무 당황스럽다”며 딸기스무디에서 나온 플라스틱 조각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음료와 플라스틱 조각 [사진=온라인커뮤니티]](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2/367061_384054_3843.jpg)
이 작성자는 “총 4조각이 나왔고 이것 말고는 저와 제 아이가 다 먹었다”며 “아주 부드러운 스무디라 굳이 씹지 않고 굵은 빨대로 빨아 그대로 삼켰다. 아이 음료 뺏어 마시는데 한 모금 잔뜩 삼키고 나서 그다음 한 모금은 녹여 먹는다고 먹었다가 단단한 게 있어서 뱉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가 맘카페에 올린 글 [사진=네이버 카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2/367061_384057_397.png)
명치가 따갑고 쓰리다고 통증을 호소한 글 작성자는 아이 역시 걱정되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 와중에 해당 프랜차이즈 카페 사장은 처음에 납품업체 잘못이라고 발뺌했다고 작성자는 주장했다.
그는 “본사에서 매장 방문 후 CCTV를 확인한 결과,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딸기 스무디에 계량스푼을 함께 넣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제야 사장이 '우리 실수다. CCTV를 잘못 봤다'고 사과 없이 환불만 해줬다"고 하소연했다.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분노했다. 계량스푼을 넣은 아르바이트생(대학생)이 충격을 받을까 말을 못 했다는 사장의 발언도 논란이 됐다. 한 소비자는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이 가족관계 아니냐”고 의심했다.
혼입 사고가 난 카페는 에이바우트커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상황이나 피해 보상 계획 등을 듣기 위해 12일 오전 10시경, 오후 4시경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와 통화했으나 관련 답변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오지 않았다.
카페의 혼입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한 대형프랜차이즈 카페 스무디에서도 플라스틱이 발견돼 문제가 됐다. 재작년에는 임산부가 믹서기에 갈린 일회용 컵이 혼입된 음료를 모르고 마셨다가 장출혈이 발생, 유산을 겪기도 했다.
아찔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제도 개선과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소비자는 “특히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점주를 보호하기 위해 상호를 비공개하는 경향이 있다”며 “소비자 권익 보호와 안전 차원에서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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