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업체, 딸기 상품 매년 앞다퉈 출시
최근 유통 업계에서 잇따라 딸기와 관련된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과자 업계에서 유독 다른 과일보다 딸기를 활용한 제품이 많은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몇 년 전만 해도 딸기의 제철은 12월부터 3월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배 환경이 좋아지면서 6월까지도 신선한 딸기를 즐길 수 있다. 딸기는 겨울 제철 과일에서 봄과 초여름까지 아우르는 과일이 됐다.
딸기 철이 길어지면서 수요도 당연히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딸기는 매년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연말 인기가 매우 높다. 매년 생산량도 느는 추세다.
그만큼 딸기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과자 업계도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오리온은 지난달 제철 과일인 딸기를 담은 ‘초코파이情 딸기’, ‘딸기송이’, ‘오!딸기’ 등 한정판 3종을 출시했다. 이어서 밸런타인데이 한정으로 ‘톡핑 스트로베리&그래놀라’와 ‘통크 딸기’도 선보였다.
![오리온 딸기 제품 [사진=오리온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2/369013_386586_2255.jpg)
해태제과는 250만개 한정으로 딸기를 담은 홈런볼 ‘말차딸기’를 준비했다. 농심은 지난 2023년 1월 출시한 딸기바나나킥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캐치! 티니핑’ 캐릭터와 협업해 딸기맛 봄 시즌 한정판 디저트 12종을 선보였다. 몽쉘, 빈츠, 카스타드, 빼빼로 등 자사 대표 상품들 대부분이 총출동했다.
![농심 딸기바나나킥 [사진=농심]](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2/369013_386587_2323.jpg)
크라운제과는 영화관과 손을 잡았다. CGV와 협업한 크라운은 대표 제품인 산도를 그대로 구현한 ‘크라운산도 딸기팝콘’을 만들어냈다.
![크라운제과 크라운산도 딸기팝콘 [사진=크라운제과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2/369013_386590_2541.jpg)
최근 딸기 제품은 대부분 신상 제품을 개발하기보단 자사 IP를 활용해 딸기 내용물을 첨가하는 방식이다. 한 과자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갖고 있는 IP를 활용하는 것이 개발 비용도 줄이고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훨씬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겨울철에 딸기가 들어간 제품을 출시하라고 많이 요구한다”며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딸기를 선호하고 맛 또한 호불호가 거의 없어 제품 매출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딸기 제품 판매 이유를 설명했다.
과자에 들어가는 딸기 함량과 품질을 둘러싼 일부 소비자 지적에 대해선 “내로라하는 대부분의 대형 과자 업체는 국내산 딸기와 딸기 농축액을 혼용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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