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빵부장 마늘빵 출시

3분기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농심이 최근 화제가 되는 자사 브랜드 ‘빵부장 시리즈’에 새로운 제품을 추가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달 14일 농심이 공개한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스낵류는 라면과 음료 못지않게 부진했다. 농심이 발표한 실적자료를 보면 스낵류(–6.6%), 음료(–13.8%) 등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5% 폭락했다.

농심 관계자는 “내수 경기 침체가 주된 원인이다”며 “영업이익 역시 내수시장 침체에 대응한 판촉비 증가와 해상운임을 포함한 수출 비용 등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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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부장 마늘빵 [사진=농심 제공]
빵부장 마늘빵 [사진=농심 제공]

영업 부진에 빠진 농심은 신제품 출시로 위기를 타개할 전략으로 보인다. 19일 농심은 빵부장 마늘빵을 25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빵부장 시리즈 중 소금빵, 초코빵, 라즈베리빵에 이어 네 번째 제품이다. 

마늘빵 제품은 고소한 버터와 알싸한 마늘의 조화로운 풍미를 담은 바게트 모양의 콘 스낵으로 겉면에 파슬리 가루를 뿌려 실제 마늘빵과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고 농심은 전했다.

빵부장 시리즈는 출시 1년 만에 2000만 봉이나 팔릴 정도로 농심 스낵류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농심 스낵류는 국내 과자 판매 1위 새우깡을 필두로 인기 있는 포테토칩 시리즈, 꿀꽈배기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 왔다. 

빵부장 마늘빵 [사진=농심 제공]
빵부장 마늘빵 [사진=농심 제공]

실제 빵부장 시리즈는 농심 스낵류 판매량 부문에서 높은 수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구체적인 순위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판매량 상위권인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농심은 4분기 다양한 분야에서 반등을 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반응을 얻은 신라면 툼바(출시 두 달만에 1100만개 판매)를 4분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국법인의 용기면 라인 증설 효과를 통해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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