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김중연, 송민준, 재하, 양지원의 '둥지'. '현역가왕2' 무대 중에서도 팬들이 손에 꼽는다. [사진=MBN '현역가왕2' 5회 캡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8/391151_416915_342.png)
대한민국 방송가 최고의 트로트 명가 MBN과 TV조선이 올겨울 또 맞붙는다.
MBN과 TV조선은 한해를 마감하는 오는 12월 각각 ‘현역가왕3’와 ‘미스트롯4’로 시청률 맞대결에 나선다.
MBN은 ‘현역가왕’을 2023년 11월, ‘현역가왕2’를 2024년 11월 방송했다. 여기 맞선 TV조선은 ‘미스트롯3’를 2023년 12월, ‘미스터트롯3’를 2024년 12월 내보냈다.
두 방송사의 경연 프로그램은 연말을 장식하는 대형 기획이었다. MBN이 대략 1개월 먼저 포문을 열고, TV조선이 경연 열기에 불을 당기는 식이었다.
!['미스터트롯3' 경연에서 최종 톱7에 오른 춘길, 김용빈, 최재명, 추혁진, 손빈아, 천록담(왼쪽부터)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8/391151_416916_418.png)
올해는 ‘현역가왕’과 ‘미스트롯’ 시리즈의 방송 시기가 12월로 같아지면서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양 시리즈 모두 한일전을 치른 터라 일본 쪽에서 탄생할 샛별 같은 가수에도 관심이 쏠렸다.
두 방송 모두 주목도가 높지만, 시청률이 점차 떨어지는 것은 숙제다. ‘현역가왕’의 경우 첫회 6.8%로 시작, 2회 8.5%를 찍은 뒤 3회부터 12회까지 줄곧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초대 가왕 전유진과 2위 마이진, 3위 김다현 등 순위가 결정된 12회는 시청률이 17.3%나 됐다. 일부 회차에서는 철옹성 같던 TV조선 ‘미스트롯3’의 시청률을 앞서기도 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미스트롯2' 축하무대 '나야 나'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8/391151_416917_58.png)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이 톱7으로 선발된 ‘현역가왕2’의 경우 첫회는 8%로 시즌1보다 나았지만 2회 4%, 3회 8.1%, 4회 9.4% 등 전편보다 대체로 부진했다. 5회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찍었지만 자체 최고는 13.9%로 시즌1을 끝내 넘지 못했다. 비상계엄(2회)과 박서진, 신유의 중간 투입 등 논란이 초반부터 많았고 김중연 홀대 의혹 등 석연찮은 점들이 시청률에 악영향을 줬다는 팬이 많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시청률 하락도 계속돼 왔다. ‘미스트롯3’의 경우 16.6%로 스타트를 끊어 직전 시리즈 ‘미스터트롯2’의 20.2%를 밑돌았다. ‘미스터트롯3’도 직전 시리즈 ‘미스트롯3’의 1회보다 낮은 12.9%로 시작했다. TV조선이나 MBN 모두 트로트 경연 시리즈가 회차를 더할수록 시청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14일 방송으로 막을 내린 '미스터트롯' 첫 한일전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15회 캡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8/391151_416918_524.png)
일각에서는 트로트 경연에 식상함을 느낀 대중의 심리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2019년 탄생한 ‘미스트롯’과 이듬해 ‘미스터트롯’까지 흥행하며 트로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폭발적이었으나, 이후 종편은 물론 공중파까지 앞다퉈 경연을 편성하면서 트로트 판이 된 것이 문제라는 이야기다.
MBN과 TV조선의 트로트 경연 포맷이 비슷한 점도 계속 지적을 받아왔다. 직업이나 연령대별로 서로 다른 부의 참가자들이 예선, 본선을 거쳐 결선을 치르는 포맷은 거의 모든 트로트 경연이 똑같다.
더욱이 개인전, 단체전, 작곡가 미션 등 TV조선과 MBN의 대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은 진행 방식도 흡사하다. 점수 집계와 시청자 참가 등에서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으나, 올해 경쟁 프로그램들이 똑같이 한일전을 기획하는 등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게 팬들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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