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에너지, 광주·전남 미래의 성장동력… 지역 균형발전 위해 집중 투자 필요”

"AI 관련 ‘창업의 메카’로 도약" 해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10월 23일 저녁 광주MBC ‘시사용광로’에 출연해 광주광역시의 AI컴퓨팅센터 유치 무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AI, 에너지, 데이터가 광주·전남의 핵심 전략 산업”임을 강조하며, 비록 컴퓨팅센터가 전남 해남으로 갔지만, 광주와 전남이 상호 보완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지역 전체의 인재 양성과 산업 성장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특히 “AI 인재를 수도권에서 끌어오는 대신, 지역 대학이 직접 길러야 한다”며, 광주·전남 대학의 역할과 창업 활성화를 통해 ‘창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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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또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이 단순히 대학수준 평준화가 아니라 권역별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해 해당 분야 인재만큼은 수도권 못지않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대와 지스트(GIST) 등 지역 대학이 AI와 에너지 분야 등 미래 성장 산업에서는 서울대 이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권역 내 광역 대중교통망 강화로 생활권을 확대하고, 지역 내 어느 곳에서든 일자리와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2030 세대의 수도권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전략산업 중심의 R&D와 규제 완화, 재정지원까지 패키지로 몰아주는 ‘터키(일괄) 방식’이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했다. 또 수도권에서 먼 낙후 지역일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정부 정책을 재확인하며, 아동수당과 같은 다양한 우대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광주·전남이 AI 및 신에너지 등 미래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의 선도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 협력과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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