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AX(인공지능 대전환) 추진을 위한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을 최종 완성하고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19년 ‘그룹 공동 클라우드 도입 전략’을 수립한 이후 6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대규모 인프라 혁신의 결실이다. 해당 플랫폼은 우리은행이 주관해 구축했으며,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공동으로 활용한다.

우리은행이 주도한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은 디지털과 AI 핵심 전략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실행할 수 있는 통합 기술 기반이다. 이를 통해 ‘BaaS(Banking as a Service)’와 ‘우리WON지갑’ 등 주요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며 외부 제휴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이번 플랫폼은 내부와 외부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돼 금융권의 보안과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디지털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운영할 수 있다. 클라우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포털과 그룹 표준 보안정책 기반 운영 체계를 마련했으며, ISMS-P와 ISO/IEC27001 등 국내외 주요 보안 기준도 충실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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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융감독기관의 안정성 요건을 충족하는 자동화 개발·배포(CI/CD) 체계를 도입했다.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배포 과정을 자동화해 서비스 품질 검증과 보안 심사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이번 사업은 우리금융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에서 제시한 AI 기반 경영시스템 대전환의 일환이다. 그룹은 클라우드 플랫폼 완성을 계기로 계열사 간 기술 표준화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AX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 완성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AX 추진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AI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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