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비핵화 협상을 위한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언제쯤 개최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다음 외교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러시아와의 첫 정상회담을 열고 전통적인 우호국과의 친선을 다시금 확인했다. 미국과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대미 압박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 비핵화 협상을 위한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언제쯤 개최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다음 외교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이번 북러정상회담에서 경제 제재의 우회로를 찾았고, 지원군을 얻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에서의 영향력을 얻는 계기가 됐다. 푸틴 대통령은 북학은 체제보장을 원하고 있고, 이를 위해선 6자 회담 체계가 가동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의 ‘6자회담’ 주장…美 “미국이 선호하는 것은 아냐”푸틴 대통령의 6자 회담 주장은 미국의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카드다. 비핵화 협상판에서의 주도권 다툼도 영향이 있는데다 파이의 크기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당장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6자회담 재개 제안에 “우리(미국)가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볼턴 보좌관은 이날 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6자회담에 찬성하는지 아니면 김정은 위원장과의 1:1외교가 최선이
[뉴스워커_국제정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IS가 영토를 잃고 사실상 소멸됐다”고 승리를 선언한지 한달만에 스리랑카에서 21일(이하 현지시간)인 부활절에 8건의 연쇄폭탄테러가 일어났고, 25일에도 수도 콜롬보 인근 도시 공터에서 또 폭발이 일어났다. 25일 일어난 사건에는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부활절에 일어난 연쇄테러로 약 250~260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쳤다.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테러의 주동 세력으로 스리랑카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YT(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를 지목하고 있다. 사건 조사와 직접 연관된 미 정보당국 관리는 이번 테러의 배후 세력이 IS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IS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했다. 게다가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도 직접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소멸됐다던 IS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IS가 영토를 잃고 사실상 소멸됐다”고 승리를 선언한지 한달만에 스리랑카에서 21일(이하 현지시간)인 부활절에 8건의 연쇄폭탄테러가 일어났고, 25일에도 수도 콜롬보 인근 도시 공터에서 또 폭발이 일어났다. 25일 일어난 사건에는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부활절에 일어난 연쇄테러로 약 250~260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쳤다. ◆ 갈등으로 점철된 스리랑카의 역사스리랑카는 피로 기록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22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7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5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기업 재무담당자 80여명을 초청해 '우수 기업고객 초청 환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에서는 KB증권 문정희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강사로 참여해 '2019년 하반기 환율전망'을 주제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국내외 금융시장의 이슈, 주요 통화 별 동향을 살펴보고 하반기 환율전망에 대해 발표했다.또한, KB국민은행 파생상품영업부 선임마케터가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헤지전략과 상품을 제안하였으며, 이어 자본시장부 선임차장이 ‘마이딜링룸 Pro’에 관한 업무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KB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중견 및 중소기업 재무담당자들을 초청해 국내외 경제환경과 금융시장 전망, 환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특히, 올해는 4월 초 부산 세미나를 시작으로 서울/경기지역, 인천지역, 대구/경북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지방지역 세미나를 확대하고 있다.손갑헌 KB국민은행 대구지역영업그룹 대표는 "최근 글로벌 환율 시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각 기업 실정에 맞는 환 위험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KB국민은행은 수출입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상욱 국회의원(서울 중구성동을, 국회 정무위원회)은 오는 4월 26일(금)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보수란 무엇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이날 토론회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김세연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원장,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축사와 패널로 참석해 최근 양극화, 극단주의로 치닫고 있는 한국의 정치문화와 국회상황을 새롭게 정립하고 건강한 보수의 나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준석 교수는 발표문을 통해 ‘최근 치러진 창원 재보궐 선거의 결과와 국내 정치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추이를 통해 한국의 정치구도를 분석하고 미국의 대선 결과와 지난 2년 트럼프 정부의 정책 여론추이 등을 통해 한국정치와 보수정치의 나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 정치발전을 위한 연속기획 토론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다음달인 5월 16일 ‘보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번 더 개최한 이후 ‘진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2차례의 토론회가 추가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지상욱 의원은 “연속토론회를 통해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을 넘어 정치발전을 위한 진영간의 고민을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를 통해 정치현안에 대한 분석과 우리 정치가 추구해야 할 미래적 가치를 제시하는데 토론회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워커_남북정세]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설명을 내놓으면서,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이목이 끌린다. 또한 이 메시지로 북미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2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CNN이 복수의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靑 “남북회담 개최시 한미회담 결과 비롯해 공유될 것으로 본다”이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워싱턴 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한 제반사항들은 공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앞서 CNN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현재의 행동 방침에 중요한 사항과 또 다른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것이 포함돼 있다”고 전한 바 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들고 온 메시지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놓인 가운데 여전히 문 대통령을 중재자로 두고 북미 정상간 톱다운 방식이 살아있다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또한 청와대의 이같은 설명은 북측을 향한 대화의 신호로도 해석된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로 마무리 된 이후 북측은 남측과의 대화에서도 상당히 소극적으로 변한 바 있다. 정부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일부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 중인 단체들은 북미정상회담
[뉴스워커_남북정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면서 비핵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놓인 가운데, 김 위원장은 우호국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밀착을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19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서한 전문을 공개했다. 시 주석은 지난 12일 김 위원장에게 국무위원장 재추대 축전을 보낸 바 있다. ▲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면서 비핵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놓인 가운데, 김 위원장은 우호국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밀착을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 김정은, 시진핑에 ‘답신’…북중친선 관계 거듭 강조김 위원장은 답신에서 “존경하는 총서기 동지는 내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속 사업하게 된 것에 대해 제일 먼저 진정 어린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라며 “이는 더 없는 신뢰와 우정의 표시임과 동시에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확고부동한 지지와 고무가 된다”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나는 이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여기며 총서기 동지께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라고 강조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북중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중 친선 관계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과 중국은 올해 1월까지 총 네 차례
[뉴스워커_국제정세] 미국과 중국이 이르면 5월 말 또는 6월 초에 무역협상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은 일본과도 무역협상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9일 EU(유럽연합)에 에어버스 보조금을 거론하며 이에 상응하는 110억 달러 규모의 EU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EU와의 무역전쟁을 선포한 바 있는데, EU도 집행위원회에 미국과 무역협상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면서 곧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도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보복관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발 무역분쟁이 다각도로 얽힌 모습이다.◆ 미․일 무역협상, 쉽지는 않을 듯미국과 일본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협상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두 나라가 생각하는 협상 규모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물품에 대한 관세 철폐 및 인하에 한정하는 ‘물품교역협정(TAG·Trade Agreement on goods)’ 정도로 여기고 있지만 미국은 투자 및 서비스 분야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그도 그럴 것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대일 무역에 불만을 표시해 왔다. 미국의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미국의 대일본 무역적자는 676억 달러(약 76조원)에 이른다. 중국, 멕시코, 독일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일 무역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도 미국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위한 중재 방안의 하나로 북한에 제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공식화했다. 북한 역시 북미 대화를 지속할 뜻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남북대화 제안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다. 북한의 여건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공식화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위한 중재 방안의 하나로 북한에 제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공식화했다. 북한 역시 북미 대화를 지속할 뜻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남북대화 제안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기대를 표명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하노이 북미회담의 대화를 발전시켜 다음 단계의 실질적 성과 준비하는 과정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文대통령 “김정은, 비핵화 확고한 의지 천명…높이 평가해”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개최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말’까지라는 대화 시한을 제한한데 대해서는 특별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제1차회의 시정연설에서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 볼 것”이라며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올해 말까지’라는 대화의 시한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결렬된 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2차 조미수뇌회담은 우리가 전략적 결단과 대용단을 내려 내짚은 걸음들이 옳았는가에 대한 강한 의문을 자아냈다”고 회의 섞인 반응을 보였다.◆ 北, 美에 회담 결렬 책임 전가…“빅딜 아닌 새로운 계산법 제시”김 위원장은 “미국이 진정으로 조미관계를 개선하려는 생각이 있기는 있는가 하는데 대한 경계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 되었다. 미국은 실현 불가능한 방법에 대해서만 머리를 굴리고 회담장에 찾아왔다”며 “다시 말해 우리를 마주하고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준비가 안 되어 있었으며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번째 한미정상회담이 마무리 되면서 다시 공은 남북정상회담으로 넘어온 모양새다. 문 대통령이 과연 네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11일(현지시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또는 남북접촉을 통해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북한과 접촉해 조기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 장소·시기 등은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4월 27일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미, 북미 입장 좁힐 구체적 방안 해법은 도출 못 해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해 의견을 같이 했다.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ldqu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해 의견을 같이 했다.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하노이 회담 이후 제기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대화 재개의 모멘텀을 살리는 계기가 됐다”며 “빠른 시일내 북미간 후속 협의를 개최하기 위한 미측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다만 양국 정상은 북미 대화가 교착 중인 상황에서 북미의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진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정치권은 물론 전문가들도 한미간 접점을 찾지 못했다는 평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번의 하노이 회담을 ‘노딜’이라고 그랬는데, 이번의 한미정상회담도 ‘워싱턴 노딜’이었다”며 “(평가가) 박한 게 아니라 그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정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보면) ‘북미회담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단계를 밟아서 서서히 하자’는 식으로 정리를 했다. 그것을 보면 (북미 대화를) 빨리 안 하겠다는 이야기”라며 “우리는 지금 될 수 있으면 빨리 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굿 이너프 딜’이라는 한미 절충안까지 가지고 갔었는데 그게 서로 맞지 않았다. 한미 간에 접점을 못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정 전 장관은 “조금 기대를 걸 수 있는 대목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한테 ‘북한의 의사를 빨리 확인해 알려달라’(는 것)”이라며 “직접 만나서 그 이야기를 또 했다면 문 대통령이 북쪽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줬을 수도 있다”고 ‘비밀 메시지’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통일부 장관을 지냈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일 거듭 ‘자력갱생’을 강조하면서,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줄곧 언급해 온 ‘새로운 길’이 경제건설 총력 집중 노선의 연장선상임을 시사했다. 일각에서 우려해왔던 대미 강경 노선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위원장의 주재로 전날(10일) 당 중앙위 제7기 제4차 전원회의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결렬로 마무리됐던 하노이 회담을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최근에 진행된 조미(북미)수뇌회담의 기본취지와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나라의 조건과 실정에 맞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하여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고)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감으로써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자력갱생과 자립적 민족경제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존립의 기초, 전진과 발전의 동력이고 우리 혁명의 존망을 좌우하는 영원한 생명선”이라며 “당 중앙은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정치노선이라는 것을 재천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대미 강경 메시지는 없어…핵 관련 언급도 하지 않아다만 김 위원장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지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게 되는 자리인 만큼 문 대통령의 방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7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수 차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나눴던 문 대통령이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어느 때 보다도 ‘북미 대화’ 견인이라는 중요한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점에서 출국길 어깨가 한층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 12일 한미정상회담…120분 담판 예정우선 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고, 이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후 정오부터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소규모 정상회담, 확대정상회담 등 2시간에 걸쳐 비핵화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1박 3일간의 문 대통령 방미 일정을 공개 하면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북미간 대화 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간 합의가 중요하다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 차장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톱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에게 건낼 대북제재 완화 카드…美 설득할 수 있나문 대통령이 고심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뉴스워커_국제정세] 미국이 보조금 지급 등 불공정 무역관행을 이유로 EU를 상대로 112억 달러(약 12조 5000억원) 상당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EU도 보복을 예고하면서 미․EU간 무역전쟁이 예고됐다.9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는 EU의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미국에 불리하게 영향을 끼쳤다고 판정했다”면서 “미국은 이에 110억 달러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U는 수년간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했으며 그것은 곧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8일) 미 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를 토대로 EU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추가 관세를 물리기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는 발표에 이은 후속탄이다.무역법 301조는 교역 상대국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거나 불공정한 행위를 저질렀을 때 미국이 이를 수정을 요구하고 그에 응하지 않으면 보족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미 연방의 법률이다.USTR은 이 ‘무역법 301조’를 들어 미국 항공 업체 보잉의 경쟁 상대인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해 EU가 보조금을 부당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관행이 철회될 때까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USTR은 EU의 보조금 혜택 덕분에 에어버스가 자국 기업인 보잉의 경쟁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EU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 보잉의 시장이었던 호주, 중국, 한국, 싱가
▲ 그래픽_뉴스워커 진우현 그래픽 2담당 ◆ 판토스에서 실력을 쌓은 배재훈 대표이사, 현대상선 CEO로해운업이 국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현대상선 역시 경영혁신이 필요한 단계에 왔다. 이에 따라 유창근 前 현대상선 사장은 퇴임하며 새로운 CEO가 떠올랐는데 그가 바로 배재훈 대표이사다.배재훈 대표이사는 1953년 대구에서 출생했으며 배명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전자공학과 학사, 숭실대 경영학 박사를 지낸 IT,경영전문가이다. ▲ 자료정리_뉴스워커 현대상선의 대주주는 산업은행으로 13.13%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때문에 금융전문가를 새로운 CEO로 발탁할 것이라 예측되어왔는데 배재훈 사장은 사실 시장의 예측과는 다른 인물이다. 해운업과 금융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기 때문이다.배재훈 사장은 1983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 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역임해왔고 LG산하의 물류기업, 판토스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물류와 IT 분야에서는 두각을 드러냈으나 해운업에는 처음 뛰어든 셈.이에 대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현대상선 컨테이너 부문 총괄본부장을 지낸 송요익 등을 신규이사로 선임하면서 부족한 전문성을 보강하는 모양새다. ▲ 자료_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4.45% 지분을 합치면 17.58%의 지분을 보유 중에 있다. 산업은행은 유상증자 참여로 대주주에 올라섰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3자배정 유상증자로 4.45%의 지분을 획득했다.◆ 사실상 ‘공기업’된 현대상선... 모럴해저드에 영업이익 끝없이 떨어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번째 한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확정지으면서 북한을 향한 미국의 메시지 ‘톤’도 부드러운 변화 조짐을 보이면서 북미간 화해 무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다만 미국이 여전히 대북제재에 대해 완강한 뜻을 고수하고 있어 해빙 무드까지 가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펜실베니아주 지역 라디오 ‘WHP 580’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에) 시간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한걸음 나아가고 한걸음 뒤로 물러설 수 있지만 우리는 진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이제 우리의 과제는 (비핵화를) 어떻게 할지, 어떻게 그 결과를 달성할지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 날 잡자 부드러워진 美…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을까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수 개월 내에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양 정상이 다시 만나 비핵화의 길을 따라 실질적인 첫걸음 혹은 큰 진전을 달성하길 바란다”며 “최종적이고 완전한 북한 비핵화가 실현된다면 북한 주민들에게도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주민들은 제재를 받는 정권에서 잘 지내지 못하고 있다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가운데,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라인이 의제 조율 등을 위해 미국으로 총출동 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 견인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지난 29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초청으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공식발표했다.윤 수석은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양국간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6번째 정상회담…北 비핵화 해법 집중 논의할 듯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6번째다.이번 정상회담은 이미 제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부터 예견되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비행기 안에서 문 대통령과 통화하며 “오찬을 겸해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를 위한 북한 견인 방법을 논의하자”고 문 대통령을 초청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를 수락하면서 북미회담에 따른 한미정상회담을 예고한 바 있다.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시기적으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뤄지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탑다운 방식’으로 비핵화 방안을 실현시키고 현재 교착 국면을 타개할 방안 역시 테이블 위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워커_국제정세] 미군이 지원하는 시리아민주군(SDF)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했다고 선언했다. 그 전날 트럼프 대통령도 시리아에서 IS 점령지역이 100% 제거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국제사회가 IS를 제거하는데 5년가량이 걸렸다. 그러나 외신들과 전문가들은 IS는 단순히 흩어져 고립된 것이므로 언제든 부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S 점령지 지도상에서 완전히 사라져”쿠르드족 주도 ‘시리아민주군(SDF)'의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은 지난 23일 “SDF가 이른바 칼리프국을 완전히 제거하고 IS를 영토면에서 100% 무찔렀다”고 선언했다. SDF가 IS의 마지막 소굴인 바구즈를 완전히 장악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IS 잔당을 철저히 소탕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SDF가 IS 격퇴했다고 선언했던 전날, 미국 백악관에서는 “칼리국의 영토를 100%를 제거했다”고 먼저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거 IS가 점령했던 지역을 표시한 지도와 현재 IS의 영토가 사라진 지도를 함께 보여주면서 “축하한다. 지도는 가져가도 된다”며 “이제 그럴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라크 정규군(ISF) 및 SDF을 포함해 IS를 격퇴하려는 국제 공조 파트너들과 함께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모든 IS 점령지역을 해방시켰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한 “취임 초기
[뉴스워커_남북정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에 대한 북미간 신경전만 지속 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러시아, 유엔 북한 대사를 급히 귀국시키면서 북한의 대미전략 논의가 본격화될지 이목이 끌린다.19일 는 베이징발 소식통을 인용해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와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고려항공 JS-152편을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北, 하노이 회담 결렬 분석 마쳤나…추후 행보는 어떻게?이날 평양행 비행기에는 지재룡 대사와 김형준 대사, 김성 대사 이 외에도 북한 외교관 10여명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소식통은 에 “오늘 주중 및 주러 북한대사와 유엔 주재 대사가 북한으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마다 열리는 재외 공관장회의를 위해 외교관들이 귀국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중국과 러시아는 6자회담의 당사국이고, 유엔이 대북제재를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대사들의 귀국은 사실상 ‘하노이 회담’의 결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회담 결렬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추후 행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기에 대화 재개 여부는 물론 대미 전략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댄 코츠 美 국장도 방한…대북 정보 교환 및 위성 발사 정보 수집차북한도 향후 북미 대화에 대한 대책 논의에 나서면서 미국도 본격적으로 비핵화 협상의 고삐를 쥘 채비에 나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