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비난을 퍼부은지 이틀만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침묵을 깨고 등장했다. 최선희 제1부상은 대미 메시지를 발신하며 미국과의 대화에 쉽사리 나서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최선희 제1부상은 18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이 “전자우편과 전화통보문을 보내오면서 우리와의 접촉을 요청하였으며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기 전날 밤에도 제3국을 통해 우리가 접촉에 응해줄 것을 다시금 간청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라며 미국과의 접촉 막전막후를 공개했다.그는 “하지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지 8일 만에 북한이 경고성 메시지를 던지며 대외 행보를 개시했다. 이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이뤄지면서 압박을 더했다는 평이다.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김 부부장은 담화는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악화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앞서 북한은 올해 초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도 남측의 행동을 보고 상대하겠다는 조건부 관계개선론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올해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8일부터 9일간 실시된다. 군 당국은 훈련 공식 명칭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을 감안한 조처로 풀이된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합훈련의 공식 명칭과 관련해 “확인해봐야 된다”면서도 “지금 공개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북한은 지속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해왔다. 올해 초 열린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남북관계가 좋았던 때를 언급하며 연합훈련에 대한 중지를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가 12일 개막 8일 만에 마무리됐다. 역대 두 번째로 긴 당 대회 일정이 공식 종료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당 대회를 마무리하며 새로 수립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반드시 달성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13일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이날 당 대회를 폐회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김정은 총비서는 “국가방위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 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며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인 제8차 노동당 대회가 5일 평양에서 개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목표 미달을 확인하고 자구책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개회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 5년 간의 간고했고 영광 넘친 투쟁여정에 우리 당이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결코 적지는 않다”면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하였다”라고 밝혔다.김 위원장
[뉴스워커_남북정세]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국내 야당과 민간단체들의 반발에 이어 국제단체까지 비판 목소리를 제기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이른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남북관계발전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게시물 게시 행위, 대북전단 등 살포 행위를 ‘남북합의서 위반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뉴스워커_남북정세]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 미국 워싱턴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크리스 스미스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은 한국 민주당이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는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등에 따르면 스미스 의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가장 잔인한 공산독재의 한 곳에서 고통받는 (북한) 주민에게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정신적,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행위를 범죄화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스미스 의원은 민주당의 입법 추진을 ‘한국 헌법과 시민적·정치적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는 발표에 의문을 제기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담화를 내고 비난을 쏟아냈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8일 ‘남조선(남한) 외교부 장관 강경화의 망언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며칠 전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 행각(방문) 중에 우리의 비상방역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강경화, 중동 지역 순방 중 “北 코로나19 확진자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츠(HRW)’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하며 해당 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소재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제정되면 한국인의 표현의 자유 권리를 침해하고 인도주의·인권 활동을 범법 행위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 전단과 유인물, 디지털 저장장치는 물론이고 현금이나 현금성 혜택을 정부 승인 없이 보낼
[뉴스워커_남북정세]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의 인선이 완료되면서 비핵화 문제의 해법으로는 이란 핵 합의 모델이 꼽히고 있다. 국무장관 내정자인 토니 브링컨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이란식 해법에 관심이 많은 인물들로 알려져있다.다만 이란식 해법은 핵 동결을 전제로 한 단계적인 제재 완화를 골자로 하고 있어 북한과의 난항이 예상된다. 북한은 포괄적이고 일괄된 타결 방식을 선호해 왔기 때문이다.세계일보에 따르면 이란 핵 합의는 2012년 6월 미국 주도로 제재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시작됐다. 이후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의 대북전문가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여하는 북미 실무협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9일 통일연구원이 개최한 ‘미 대선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관련 한미 전문가 화상세미나’에서 “정상회담은 한계가 있다”며 “북한이 유의미한 권한을 위임받을 사람을 선정해 미국과 실무협상에 임하도록 할 필요가 있는데 김여정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김정은 위원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미국 대선 관련된 언급은 없었으며 김 위원장은 북한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체계 보강을 강조하고 반 사회주의적 행위를 질타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5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며 김 위원장의 회의 주재 소식을 전했다.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26일만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중국인민지원군 6·25 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의 중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대선과 관련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의 태영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은 트럼프 당선을 바라지만 바이든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태 의원은 “북한은 바이든이 지난달 22일 미국 대선 후보의 마지막 토론에서 김정은에 대해 3차례 불량배(thug)라고 불렀지만 지금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11월 바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50여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물밑 접촉’ 가능성 시사와 맞물려 고위급 회담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17일 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뉴욕 채널을 통해 수해 복구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인도적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북·미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에 “미국은 최근 뉴욕 북한 유엔대표부 채널을 통해 비핵화 협상 재개와 코로나19
북한 매체가 이례적으로 1면을 통해 최고위 간부의 현지지도 사실을 보도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역할 분담 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당과 내각의 역할을 분리해 담당 분야에 대한 결정과 책임을 묻겠다는 통치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북한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가 황해남도 태풍 피해 현장을 시찰했다 전했다. 신문은 이례적으로 1면에 이들의 모습과 함께 현지지도 소식을 전했다.박봉주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의 현지 지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지금 북한은]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초에 언급했던 ‘새로운 전략무기’에 대해 조만간 출현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0월 10일에 열릴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공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VOA(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에서 6월까지 북한 문제를 다뤘던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국가정보국(DNI) 북한담당관은 북한이 조만간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美 전직 관리들, 10월 10일 열병식에서 전략무기 공개 가능성 언급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은 27일 미 전략국제문제연
[뉴스워커_남북관계]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간의 소통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정비한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두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영 매끄럽지 못하다”고 지적이 나온다.국정원과 통일부의 소통 문제 논란은 남북 물물교환 사업 파트너로 검토한 북한의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 제재 대상으로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국제 제재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이후 지난 24일 통일
[지금 북한은_뉴스워커 보도] 국가정보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내놓으면서 용어 선택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수령이 당보다 우위에 있는 유일체제로 굳어진 북한이 ‘위임통치’에 나섰다는 것은 북한 체제에 큰 변화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국정 전반에 있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 “9년간 통치하면서 김정은 스트레스 높아져…줄이는 차
미 행정부의 ‘10월 서프라이즈’ 개최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가을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북미간 물밑 조율이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등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북한과 합의라는 돌파구를 원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미간 합의를 원한다는 분위기를 전했다.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과 협상이 타결된다면 올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차나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올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대화 선결 조건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꺼내들었따.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10일 담화를 발표하며 미국 측의 대화 제안에 선을 그었다. 그는 “조미수뇌회담이 누구의 말대로 꼭 필요하다면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며 “미국은 우리 지도부와의 계속되는 대화만으로도 안도감을 가지게 돼 있고 또 다시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를 내세워 담보되는 안전한 시간을 벌 수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