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게인3’의 우승자 홍이삭이 결승전 음이탈 실수를 만회하러 돌아왔다.
17일(토) 방영된 JTBC ‘아는 형님’에 ‘싱어게인3’의 TOP7 멤버들이 모두 출연했다. 싱어게인 동아리 3기라고 스스로 소개한 그들은 개성 있는 인사로 등장을 알렸다
우승자 홍이삭은 자기소개에 ‘싱어게인’이라고 써놨다. “싱어게인의 주인공이 너라서 이렇게 써놓은 거냐”는 패널들의 질문에 그는 "결승전에서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부르고 싶어서 썼다"고 밝혔다. 홍이삭은 ‘싱어게인3’ 결승전에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부르다 음이탈 실수를 한 적 있다. 우승을 했음에도 마음속으로 우승을 인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실수 없이 이 노래를 다시 부르고 싶었다고 한다. 결승전 당시 현장에서 목격했던 2위 소수빈은 “해당 실수를 기회로 바라봤다기보단 동료애가 먼저 들어서 걱정했다”고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홍이삭은 환상적인 노래를 보여주며 결승전의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그룹 신촌블루스에서 활동해왔던 강성희는 예전에 속해있던 인디밴드 활동 당시 밴드 이름 때문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또 영화배우 황정민에게 길을 찾아줬던 일화를 얘기하며 웃음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녀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열창했다.
추승엽은 싱어게인3의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과 아는 사이라고 밝혔다. 8년간 윤종신의 세션을 했었는데 경연 동안 점수를 짜게 줘서 섭섭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산골소녀임을 어필한 신해솔은 캠핑장에서 오래 활동했다고 한다. 부모님이 산골에서 운영하던 캠핑장에서 12살 때 부터 8년 동안 노래 실력을 키웠다고 했다. 신해솔이 15살 때 가수 현진영이 우연히 캠핑하러 왔다가 그녀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물구나무를 서서 노래를 하는 등 힘든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말 듣고 이수근은 “너무 옛날 방식인데 폭포수련은 안 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진호는 한술 더 떠서 “너를 갖다가 실험하는 거 아니냐”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소수빈은 가수 환희의 모창을 선보였다. 서장훈은 “비슷하진 않은데 노래를 잘해서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그는 무대에서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불러 패널들의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프로오디션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젤은 많은 기획사 오디션에서 느꼈던 점을 말했다. 가수 박진영에겐 오디션 도중 노래를 너무 못한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녀는 이 얘기를 약으로 삼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서장훈이 “원한이 뼈에 사무쳤나보다”라면서 분위기를 풀었다.
2005년생인 막내 리진은 추승엽과의 일화를 얘기했다. 둘은 두 번이나 패자부활전을 함께 경험했는데, 그때마다 추승엽이 리진을 격려해줘서 많은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캠핑 노래자랑’ 코너에서 아는 형님의 멤버들과 팀을 이뤄 노래방 점수 대결을 하기도 했다. 아는 형님 출연진들의 장난스러운 피쳐링에도 그들은 꺾이지 않는 노래 실력을 보여주며 실력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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