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이달부터 서비스 콜라 유료 전환
치킨업계 1위를 달리는 BHC가 이달 1일부터 업계 관행처럼 통하던 서비스 콜라를 무료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사실상 가격 인상이나 다름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일부터 BHC를 주문할 수 있는 배달플랫폼에는 "본사 방침에 따라 서비스 콜라를 미제공한다"는 가게 공지가 다수 올라왔다. 동시에 355ml는 1500원, 1.25L는 2500원 등 콜라 가격을 적어놨다.
![BHC 배달 주문 서비스 콜라 안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4282_366836_130.png)
이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만을 표출했다. 다수의 소비자는 "이건 꼼수 인상이다", "치킨값을 더 올리기는 눈치가 보이니 콜라를 뺐다" 등 BHC 본사 방침을 비판했다.
![BHC 서비스 콜라 미제공 관련 소비자 반응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4282_366839_1552.jpg)
치킨 프랜차이즈의 서비스 음료 제공은 대부분 가맹점주 재량이다. 의무적으로 제공할 정책은 없지만 점주들은 콜라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번에 BHC는 본사 방침으로 이 서비스 콜라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간 치킨 업계는 선두 주자가 가격 인상 등을 결정하면 자연스럽게 따라갔다. 과거 업계 1위를 달리던 교촌치킨이 늘 선두 주자로 가격 인상, 배달비 도입을 결정했고 다른 업체도 도입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사례를 들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소비자는 “콜라가 의무 제공은 아니지만 당연히 세트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며 “곧 있으면 치킨 무도 돈 받고 팔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 소비자는 “뿌링클 행사 기간 연장을 통해 서비스 콜라 미제공 이슈를 덮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BHC는 대표 메뉴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맞아 10년 전 가격(1만7000원) 행사를 10월 한 달간 진행했다. 회사는 해당 행사를 11월 말까지 한 달 연장했다.
![BHC 뿌링스틱 [사진=BHC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4282_366834_1213.png)
BHC 관계자는 “그간 무료로 제공하던 콜라는 점주가 코카콜라와 직접 계약을 해온 것”이라며 “콜라 유료화에 따른 수익은 모두 가맹점주 몫이며, 본사 이익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배달 앱 이슈 등 여러 상황으로 부담이 커졌다”며 “이러한 상황으로 점주들이 콜라 유료화를 선호하게 됐고, 이에 따라 본사 차원에서 유료화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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