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조아가 요괴를 열연한 '요재' 스틸컷 [사진=드라마 '요재' 공식 웨이보]
송조아가 요괴를 열연한 '요재' 스틸컷 [사진=드라마 '요재' 공식 웨이보]

거액의 탈세 사건으로 중국 세무당국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던 배우 송조아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최근 작품 스틸컷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외모로는 절대 깔 수 없다는 소리까지 나왔다.

드라마 '요재' 제작진은 11일 공식 웨이보에 카메오 출연한 송조아의 연기 스틸컷을 몇 장 게재했다. '요재'는 중국 청대 유명 소설가 포송령의 대표작 '요재지이'를 극화했다. 

창백한 얼굴에 핏빛 입술, 까만 머리가 인상적인 송조아는 인간에 배신 당해 폭주하는 요괴의 내면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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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조아의 사진에 팬들은 "그림 같다", "카메라가 다 담지 못하는 아름다움"이라고 극찬했다.

최근 매체가 송조아의 기사를 다루면 대부분 팬들은 칭찬일색이다. 2023년 여름 송조아가 약 80억 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소식이 들릴 때와는 딴판이다.

송조아는 소속사 전 매니저의 고발로 2023년 8월 말 탈세 스캔들에 휘말렸다. 세무당국은 송조아가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이면계약서를 쓰는 수법을 썼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직후 송조아의 광고는 모두 중단됐고 그가 출연한 드라마 '무우도'와 '절요'는 아이치이, 유쿠, 텐센트 등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신작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다만 송조아는 지난해 8월 탈세 스캔들 수사 결과 자신의 혐의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팬들은 이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는데, 올해 4월 '무우도', 5월 '절요'가 연달아 공개되자 송조아에 대한 비판 여론은 깨끗하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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