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팬들 꾸준히 요구해 와
팬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e스포츠 명문 구단 T1이 드디어 팬들과 소통을 예고했다. 간담회를 통해 그간 묵은 갈등을 해결할 실마리가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T1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1일 오후 2시 ‘2025 T1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이다. 참가자 신청은 17일 오후 11시59분까지 받으며 200명 한정이다.
![T1 간담회 예고 [사진=T1 인스타그램]](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6/382774_405031_5833.jpeg)
간담회 사전 신청 선정자 외에도 당일 워크인을 통해 100인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즉, 이번 간담회는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T1에서는 안웅기 최고업무책임자(COO)가 참석한다.
이는 최근 일부 팬들과 구단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그간 T1 일부 팬들은 구단 경영진과 대화의 장 마련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들은 낙하산 논란을 빚은 조 마시 최고경영자(CEO)의 사퇴와 주전 선수 교체를 주장했다.
T1 측에서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최근 ‘공정과 소통을 요구하는 T1팬연합’은 온라인 팬 간담회를 열어 조 마시 CEO의 사퇴와 주전선수 교체를 재차 역설했다. 이들은 불매운동 포스터까지 제작해 압박에 나섰다.
![T1 불매 운동 포스터 [사진=디시인사이드 티원응원갤러리]](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6/382774_405033_590.png)
결국 T1 측에서 21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를 제기한 T1 팬들은 여전히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그들은 “논란의 당사자인 조 마시 CEO는 뒤로 숨고 안웅기 COO가 대신 나오냐”고 지적했다.
![T1 간담회 예고 [사진=T1 인스타그램]](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6/382774_405032_5846.jpeg)
아울러 ▲초상권 활용 거부 시 간담회 참석 제한 ▲라이브 방송 불가 ▲현수막 설치 불가 등 여러 간담회 세부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심지어 일부는 “블랙리스트처럼 마음에 드는 사람만 부르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T1 팬들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포럼’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신정부 출범을 맞아 새 정부에 바라는 바를 알리는 취지로 열렸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업계 저명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한편 T1은 14일 부산에서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을 따기 위해 전통의 라이벌 KT와 격돌한다. T1의 국제대회 진출 여부 역시 21일 간담회에서 큰 쟁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지금은 T1 구단과 팬들 모두 뜻을 모아 선수들을 응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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