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금발을 한 적이 있는 나가노 메이. 팬들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자 흑발을 유지해 왔다.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과거에 금발을 한 적이 있는 나가노 메이. 팬들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자 흑발을 유지해 왔다.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지난 4월 말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와 불륜 소동을 일으킨 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가 해외로 피신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23일 현지 연예계에 따르면, 나가노 메이는 TBS 일요극장 '캐스터'가 이달 15일 종영한 직후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해외로 떠났다. 행선지는 알리지 않았으며, 기간은 1개월 이상이라고만 언급했다.

불륜은 아니라고 주장해 온 나가노 메이(왼쪽)와 다나카 케이 [사진=나가노 메이·다나카 케이 인스타그램]
불륜은 아니라고 주장해 온 나가노 메이(왼쪽)와 다나카 케이 [사진=나가노 메이·다나카 케이 인스타그램]

이를 두고 일본 연예계에서는 나가노 메이가 해외로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나가노 메이는 청순하면서 발랄한 이미지로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로 통했지만 지난 4월 23일 다나카 케이와 열애 기사가 주간문춘에서 나오면서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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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는 술자리에서 친근하게 지낸 탓에 오해를 산 것일 뿐, 불륜은 절대 아니라고 주장했다. 주간문춘은 이에 두 사람이 침대 운운하며 나눈 은밀한 라인(LINE) 대화록을 담은 2차 폭로 기사를 냈다. 물론 다나카 케이, 나가노 메이는 열애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두 차례 불륜 보도 이후 다나카 케이와 나가노 메이의 주가는 뚝 떨어졌다. 두 배우가 각각 출연하던 연극 '유쾌한 유령'은 매진이 계속됐고 드라마 '캐스터'의 인기도 이어졌으나 이는 아베 히로시 등 다른 배우들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달 15일 '캐스터' 종영 후 일이 없어진 나가노 메이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이달 15일 '캐스터' 종영 후 일이 없어진 나가노 메이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실제로 두 배우는 기업 광고주들이 등을 돌리며 여태 출연한 주요 광고가 유튜브에서 사라졌다. 다나카 케이는 신작 영화, 나가노 메이는 NHK 대하드라마에서 자진 하차했다. 둘은 여전히 불륜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팬, 제작자들에게 손절을 당하면서 일이 모두 없어졌다.

일각에서는 나가노 메이가 광고주들이 제기할 막대한 규모의 위약금 소송에 머리가 아파 도피성 여행을 떠났다고 봤다. 실제로 나가노 메이의 출국은 최측근만 알았고,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의 직원 대부분이 모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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