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역사상 최악의 실사 영화로 기록된 '백설공주'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역사상 최악의 실사 영화로 기록된 '백설공주'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의 히로인 레이첼 지글러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레이첼 지글러는 최근 영국 패션지 ID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백설공주’의 흥행 실패 후 정신과 전문의와 정기적으로 상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실패했다. 비난의 화살이 모두 제게 향하는 듯했다”며 “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했다”고 설명했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지난 3월 개봉한 ‘백설공주’는 국내 관객 19만 명을 겨우 채울 만큼 부진했다.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뭣보다 타격이 된 것은 메인 캐스팅이었다.

그림형제 원작 동화 속의 백설공주는 얼굴이 눈처럼 희다고 묘사됐다. 다만 디즈니는 다양성 운운하며 백설공주 역에 피부가 까무잡잡한 남미 배우를 레이첼 지글러를 앉혔다. 영화 공개 전 몇 차례 불거진 레이첼 지글러의 말실수도 발목을 잡았다.

디즈니 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기록된 ‘백설공주’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생각된다. 디즈니는 정확한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못해도 1000억 원 대 손해를 본 것으로 추측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