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다음 달 보급형 5G 단말기를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동통신사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5G 단말기 조기 출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동통사들은 글로벌 5G 선도국이라는 프레임을 앞세워 보급형 단말기를 제조할 제조사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G 중저가 모델의 조기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9월 출시 예정이었던 5G 중저가 모델을 오는 8월까지 출시하고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 300만 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교적 프리미엄 급 5G 단말기 모델인 ‘갤럭시 S10 5G’와 ‘V50 씽큐’ 에 이어 저렴한 보급형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와 V‘60 5G’ 모델의 출고가는 각각 80만 원 중반, 90만 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공시지원금을 받을 경우 출고가는 크게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통사 측 관계자들은 “하반기 5G 선점을 위해 출시시기를 논의 중”이라는 모습을 보였다.이동통신사와 제조사들이 5G 가입자 점유율을 발 빠르게 차지하기 위해 중저가 모델 출시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T’는 “갤럭시A 5G 모델의 경우 물량 절반 이상을 확보해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 ‘갤럭시노트10’의 전용
그래픽_뉴스워커 진우현 그래픽 2담당 [기업진단_포스코] 포스코의 유동비율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현금성 자산, 단기 금융상품 등의 자금시재가 2,089억 원 증가하고(+1.9% QoQ), 매출채권이 7,841억 원 늘었다(+8.4% QoQ). 특히 원 달러 환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시점에 매출채권이 늘어난 것은 포스코 입장에선 상대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러한 유동비율 증가가 단순히 기업 입장에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료: 포스코 기업설명회 포스코는 2017년만 해도 유동비율이 160% 언저리였으나 작년 4분기 177%, 올 들어 183%를 기록했다. 특히 재고자산이 2016년 2분기 7조 7천억 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꾸준히 증가해 현 11조 원을 넘어섰다. 자금시재 역시 8조 원대에서 현 10조 원 가량이다. 즉, 판매대기중인 물건도 쌓이고 현금 자산 역시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의 자금이란 적정한 투자처를 찾아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포스코는 아직 유동비율이 180% 이기에 적정 유동비율 수준인 1.5~2.0 안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그 증가 속도가 여느 때보다 빠르고 주변국들의 제조업 PMI가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생산라인을 확대하는 것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2019년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회복하기에는 불안정하며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이 포함된 신흥국 시장은 금융 시장 심리 악화로 인해 점점 더 기업 신뢰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 자료: LG이노텍 분기보고서 ◆ LG이노텍 ‘2조’ 들여온 차입금 아무리 갚아도 끝이 없어LG이노텍이 지난해 빚을 2조 원을 넘기고 아직까지 허덕이고 있다. 차입금을 줄이려는 노력을 이어가고는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아직도 비유동부채 차입금이 1조 5067억 원(2019년 1분기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1년 이내에 상환할 의무가 있는 유동부채와는 달리 비유동부채는 상환기간이 1년 이상이다. ▲ 자료: LG이노텍 분기보고서 19.05.15 이 같은 부채상황은 LG이노텍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2015년 6982억 원이던 비유동부채 차입금은 2017년 1조 2619억 원을 돌파했고, 2018년에는 1조 7957억 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LG 이노텍의 주 납품업체인 애플의 부진과 중국 시장의 정체로 매출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시설을 베트남으로 대거 옮기며 CAPEX 투자비용이 크게 늘어났다. 그나마 최근 차입금 수치가 줄어든 것을 분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데 이마저도 일종의 ‘착시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 자료: LG이노텍 분기보고서 먼저 LG이노텍은 지난해말 유동 매출채권이 9281억 원으로 잡혔으나 이번 분기보고서에서는 8520억 원으로 8.1% 줄었다. 이와 동시에 지난해 매입채무는 6837억 원이었으나 최근 상각 후 원가 측정 매입채무 액수는 6229억 원으로 8.8% 감소했다. 매입채무 감소폭이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LG이노텍의 운전자산, 즉 매출채권과 매입채무가
▲ 한때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냈던 패션그룹 형지, 이제 이곳이 쇠퇴의 길로 걷는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업황 불황을 헤쳐나갈 묘수가 필요한 때로 보인다. [뉴스워커_기업분석] 최병오 회장은 동대문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PT.ELITE, 라젤로, 에스콰이어 등 여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굴지의 패션업계로 이끈 사실은 유명한 경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최병오 회장의 장녀 최혜원씨가 패션아이앤씨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영권 승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그러나 최병오 회장의 무리한 인수전으로 인한 재무안전성 감소 등으로 위기에 직면했으며 경영권을 이어 받은 최병오 회장의 장녀 최혜원 형지아이앤씨 대표이사의 경영 성과가 좋지 않아 질타를 받고 있다. 또한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계열사가 허다해 역시 오너일가의 경영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리한 경영은 곧 회사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형지그룹은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해왔다. 패션업계는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리스크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으므로 사업 다각화는 기업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다. 그러나 무리한 인수합병은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주에게 귀결되기도 한다.형지엘리트는 2015년 3월 구,이에프씨를 인수해 370억원을 투자해 현,형지에스콰이어를 새 사업부문으로 영위하게 되었다. 하지만 취득 당시 형지엘리트의 자산가액 744억9184만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취득가액이 자산가액의 49.67%에 달한다는 사실만으로
▲ 그래픽_뉴스워커 진우현 그래픽 2담당 [뉴스워커_기업분석] 동국제강은 일본의 JFE STEEL 등에서 후판 생성용 슬래브를 수입해 압연을 거쳐 판매한다. 후판은 전통적인 동국제강의 주 매출원으로 2019년 1분기 1549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이 원자재 슬래브(Slab) 가격이 2019년 1월 이후 상승세다.◆ 브라질 슬래브 가격 톤당 540달러 돌파해 ▲ 자료: Metal Bulletin 2019년 1월 톤당 441달러까지 떨어진 슬래브 값이 지속 상승해 4월 말 495-545달러를 오가다 5월 들어 540-5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는 자연스레 동국제강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동국제강이 압연 원재료로 사용하는 슬래브 수입가가 2017년만 해도 톤당 52만5,890원이었으나 이듬해 59만8,305원으로 13.7%나 올랐다. 2019년 1분기 다시 주춤해 톤당 57만2,818원으로 4.25% 감액되었으나 이는 올 초 급상승한 슬래브 값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철광석 가격이 오르고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로 슬래브 가격도 덩달아 올라 동국제강과 같이 원자재를 수입해 공정 후 판매하는 기업들의 부담은 늘 수밖에 없게 되었다.◆ 태생적 한계 극복하고자 2008년 CSP 설립 후 이제야 생산에 나서질 좋은 원자재를 구하고자하는 국내 철강업체들은 슬래브 등을 비싼 값을 주며 수입해 와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국내 동국제강, 포스코 2개 업체와 브라질 현지의 철광석 생산기업 발레가 각각 3:2:5의 비율로 55억 달러의 투자금을 조성해 설립한 것이 바로 페셍철강주식회사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1분기 어닝쇼크, SK가스 해명에는 이해가 어려워SK가스의 19년 1분기 LPG 가스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석화용 및 대리점 판매 분야에서 다소 판매량이 다소 증가했으나 해외 Spot trading 물량이 크게 떨어졌다. 해외 단기 거래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8만 톤이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64.8만 톤이나 물량이 축소되었다. 국내에서 대리점 수요가 4.9만 톤 늘어난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큰 의미가 없으나 해외 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 (자료: `19 1Q SK가스 내부집계 기준) 특히 LPG는 국제적으로 IMO2020 등으로 황산화물 규제가 심해지자 가스연료로 선호되는 등 유동성이 심하다. 때문에 장기거래보다는 단기거래(Spot Trading) 물량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SK가스의 해외 물량 감소가 대부분 이곳에서 발생한 것은 문제로 들 수 있다. SK측은 CP하락과 Hedge를 통해 선 반영된 LPG 파생상품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LPG 가격 하락으로 인해 판매량을 줄이고 Hedge 거래 등을 통해 대응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LPG 가격과 유가, 그리고 LPG의 계절적 요인이 기존 예측과는 달리 흘러가면서 SK가스의 해명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가고 있다.◆ LPG, 석유 값 떨어진 가격에서 지지부진... SK가스 ‘당혹’ ▲ (자료: Saudi Aramco LPG Prices Per MT) SK가스는 LPG 해외 판매량을 전 분기 대비 39.10% 가량 줄이며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기업분석]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자산 규모 2~5억원의 중견기업을 집중해 일감몰아주기 등 대주주일가의 사익편취와 불법 승계편법을 바로잡겠다고 나선 가운데, 중견기업의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견기업들이 일제히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쿠쿠전자가 속한 쿠쿠홀딩스그룹의 여전히 높은 내부거래를 유지하고 있어 규제의 칼날 앞에 놓일 위험이 있다.물론 쿠쿠홀딩스는 지난해 자산규모가 2018년 기준 7470억3686만원으로 이번 일감몰아주기 규제 중견기업 대상에 해당하지 않지만 향후 그 범위를 확대시켰을 때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 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쿠쿠홀딩스그룹의 오너리스크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오늘은 쿠쿠홀딩스를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편성된 쿠쿠홀딩스그룹이 직면한 주주가치 훼손, 일감몰아주기 등의 사익편취을 비롯한 각종 오너리스크에 대해 분석해본다.◆ 2017년 지배구조 개편으로 지주체제로 변환, 소액주주는 의결권 상실1978년 성광전자로 시작해 2002년 쿠쿠전자로 사명을 변경 후 200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017년 10월 주주회의 소집해 회사분할을 결정해 2017년 12월 1일을 기점으로 인적분할 방법을 통해 ‘쿠쿠홈시스’를 신설했다. 또한 동일 날짜에 물적분할을 통해 ‘쿠쿠전자’를 신설했으며 분할존속기업의 사명은 ‘쿠쿠홀딩스’로 변경 후 2018년 1월 11일 변경상장했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사진 속 인물 이순섭 코웰패션 회장 [뉴스워커_기업분석] 코웰패션의 창업주이자 현재 회장인 이순섭 회장은 부산진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코웰패션과 브랜드 사업을 위해 신규 설립한 계열사 씨에프글로벌, 씨에프코스메틱 등을 총괄하는 회장으로 2017년 승진했다.창업 후 처음에는 독점 판매권으로 언더웨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소 높은 가격 탓에 반응이 좋지 않자 라이선스를 받아 직접 제조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판매가격 또한 낮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속옷을 소품종 대량 생산해 홈쇼핑을 유통채널로 사용, 코웰패션의 실적 모멘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15년 필코전자와 코웰패션의 인수합병 후 지속적인 실적 상승세로 주목받다코웰패션은 필코전자 주식회사를 2015년에 인수해 ‘코웰패션 주식회사’로 같은 해 코스닥 상장되었다. 상장 후 코웰패션의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단 한 번의 감소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속옷 팔아서 영업이익률 20%를 낸다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한다. 2018년엔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출액의 경우 1502억5269만원, 영업이익은 504억7796만원, 당기순이익은 502억5124만원을 달성했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코웰패션의 영업이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과 2017년 사이 상승폭이 거의 2배에 달한다. 영업이익률 상승률이 높을 수 있었던 것은 라이선스 계약을
▲ 그래픽_진우현 뉴스웤 그래픽 2담당 [뉴스워커_기업분석] 웅진그룹 자회사인 웅진씽크빅이 정수기 및 가정용기기, 정수 및 폐기물처리설비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코웨이를 지난 3월 22일 양수했다. 양수금액은 1조6831억6734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555.55%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로 코웨이를 양수하게 됐다. 이번 양수금액 마련을 위한 자금조달 방법으로 보유자금 및 차입금 등을 사용할 것이라고 공시했다.그러나 웅진은 지난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고 자회사인 웅진에너지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만큼 코웨이 인수가 무리한 경영 의사결정이 아니었는지 우려된다. 지난 2012년 기업회생절차까지 겪었던 만큼 경영진의 위험한 의사결정이 다시 한 번 회사를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웨이 양수가 웅진그룹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란을 단순히 ‘자신감’이라는 이유로 불식시키기 어려워 보인다.◆ 코웨이 인수, 도전인가 오만한 자신감인가?웅진은 지난 2012년 기업회생절차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회생채무에 대한 변제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코웨이, 웅진식품, 웅진케미칼 지분의 전량을 매각했다. 코웨이는 오늘날의 웅진그룹이 있기까지 큰 몫을 담당했던 회사였기에 윤석금 회장은 코웨이 되찾기에 혈안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코웨이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실천에 옮겼다. ▲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웅진씽크빅의 코웨이 인수는 웅진그룹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정도로 그 규모가 크다. 양수금액은 1조6831억673
▲ 그래픽_진우현 뉴스워커 그래픽 2담당 [뉴스워커_기업분석] MLCC(multilayer Ceramic Chip Capacitor)는 전자산업의 쌀로 비유된다. 전기를 저장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소형 전자제품부터 자동차를 비롯한 전장용까지 온갖 곳에 사용되며 일약 필수 핵심부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이 MLCC로 매출이 크게 급등하며 성장하던 삼성전기가 최근 이곳저곳에서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MLCC 시장 자체의 문제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됨에 따라 MLCC의 가격이 올해 전반기 20~30%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0402 사이즈의 MLCC는 무려 반토막 수준인 40~50%가량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 0402 사이즈의 MLCC 역시 제작 중에 있다. 이와 맞물려 삼성전기의 MLCC 재고량이 쌓여가며 주가가 주춤하는 현상이다. ▲ 삼성전기 주가(18.01~19.05) 일부에서는 계절성과 MLCC 기업들의 생산능력 할당량(capacity allocation)이 안정될 것을 들어 곧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대한 수요가 너무 많고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여 가격이 ‘지나치게’ 오른 것. 현재 MLCC는 가격이 과하게 올라 2018년 1월의 고점으로부터 70% 가량 떨어졌어도 여전히 시세가 2017년보다 높다. 이는 더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중화 IT기업 수요 부진에 실속없이 떨어지는 영업이익률
▲ 그래픽_진우현 뉴스워커 그래픽 2담당 [뉴스워커_기업분석] 국내 13개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 기준 DB손해보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사 내 2017년, 2018년을 통틀어 소비자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자동차보험이다. 타 보험상품이 15% 안팎의 점유율을 보인데 비해 19%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성장성과 점유율을 생각할 때 DB의 미래 먹거리가 자동차보험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하지만 이런 점유율에 비해 안정성에 시장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18년 손해율 83.35%, 이대로 괜찮은가?DB손해보험의 손해율이 지속 상승해 영업이익이 떨어지고 있다. 2017년 발생손해액 9조 4193억 원을 경과보험료 11조 4407억 원으로 나누어 손해율이 82.33%를 기록했었다. 이는 타사에 비해 높은 손해율을 기록해 우려를 나타냈었으나 2018년, 손해율이 오히려 더 상승했다. ▲ 자료: DB손해보험 경영통일 공시 발생손해액은 전년대비 2429억 증가한 9조 6622억 원, 경과보험료는 11조 5922억 원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손해율은 83.35%(+1.02%, YoY)로 DB손해보험의 영업이익 하락을 이끌었다. 보험사들은 이 손해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손해율이 높아질수록 보험사들의 실적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DB손해보험은 보험시장 전체에서 KB손해보험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해 수익성 저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손해율 오르니 오히려 ‘오른’ 주가, 결과적으로 대처가 늦어질 수도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기업과 인물] 오너리스크란 오너, 즉 경영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기업 경영에 큰 타격을 받는 것을 뜻한다. 최근 국내 여러 기업이 오너리스크 문제로 기업 안팎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에만 집중됐던 오너리스크가 중견기업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역시 지난해 주가조작 논란, 갑질 논란과 더불어 자회사 일감몰아주기 논란 등에 휩싸이며 오너리스크라는 위기에 봉착했다. 오너리스크는 자칫 한 기업의 존폐 여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므로 서희건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서희건설 見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봉관 회장이 포스코 근무 당시 운송 업무를 담당해 일하다 1982년 운수전문업체인 영대운수(주)를 설립하며 독립했다. 그리고 1994년 현재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건설업으로 업종 전환했으며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연이은 갑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서희건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지난 5년동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입찰가격담합 및 불공정하도급거래를 사유로 총 11억21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2015년과 2017년 과징금 총액은 각각 10억5600만원,, 6500만원이며 각각 당해 자본금 대비 0.0219%, 0.5247%를 차지한다. 이는 이른바 서희건설이 꾸준히 겪어온 ‘갑질논란’에 대한 비용이다.서희건설은 지난
골프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전동카트, 전동 카트비용은 1인당 2만원으로 통상 4인이 플레이하니 4시간 사용에 8만원의 비용이 든다.이렇게 볼 때, 골프장 전동 카트이용료는 택시비보다 비싸다. 택시는 택시 운전사 비용을 합해 계산되지만, 골프장 카트이용료는 캐디피와는 별도로 골프장 운영업체가 얻는 수익이다.이 비용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구한다.아래 댓글 첨부란에 여러분의 댓글을 남겨 주세요!
[뉴스워커_기업분석 팀] 대우그룹에서 비철금속 영업 업무를 맡았던 송무석 現삼강엠엔티 회장이 수입에만 의존하는 후육강관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1999년 경남 밀양시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 8월 후육강관 국산화에 성공해 내수시장을 선점해 나갔고 해외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해 2017년에는 7만불 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그 후 경남 고성에 13만 평 규모의 땅에 공장을 세워 해양플랜트사업을 시작했다. 기술력이 요구되는 사업인 만큼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했다. 현재는 이란 최대 국영 조선소인 이소이코(ISOICO)와 4,4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수주를 우수한 품질로 제작, 납기 완료해 해양플랜트 강자로 자리잡았다.◆ 조선사업으로 본격적인 사업확장, 고성조선해양 인수송무석 회장이 싱가폴 방문 시 국내 대형조선업체들이 선박 수리가 거의 싱가폴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분야 사업 진출을 결심하게 된다.삼강엠앤티(삼강M&T)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7년 9월 STX조선해양의 100% 자회사였던 고성조선해양을 인수했다.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7년 8월 21일 공시에 따르면 삼강엠앤티는 현금취득 방식으로 1억7290만 주를 172억9000만원에 취득했으며 2017년 자기자본 730억원 대비 23.6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유암코와 삼강엠앤티 컨소시엄은 고성홀딩스를 조성해 고성조선해양(現삼강에스앤씨)에 582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통해 자본 총계를 늘리고 약 388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해 경영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부채 비율을 2
▲ 손정원 한온시스템 CEO ◆ 1986년 한라공조 입사 후 뼛속까지 한온시스템人, 손정원 CEO한온시스템은 공조시스템을 개발, 제작, 판매하는 기업이다.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의 공조시스템을 장악하겠다는 것이 2019년 손정원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밝힌 포부다.지난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에서 M&A를 진행해 유압제어사업부문을 1조 4천억원에 인수하면서 한온시스템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예측이다.한온시스템의 이러한 행보는 손정원 사장의 취임시기와 맞물려 일어난 일이다. 그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곧바로 한라공조에 입사했다. 한라공조는 한온시스템의 모태가 되는 기업으로 2014년 한온시스템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즉 손정원 사장은 33년 이상을 한온시스템에서 일한 셈이다. ▲ 정리_뉴스워커 2009년 앨라배마에서 법인장을 지낸 후, 한라비스테온에서 구매본부장, 한국본부장을 거쳐 2015년 한온시스템에서 글로벌운영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2017년부터 한온시스템 최고운영책임자로 재직하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8년 12월 이사회에서 CEO로 발탁됐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앤코오토홀딩스는 국내 유명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의 사모투자전문회사로 현재 지분율 50.50%를 소유, 최대주주에 올라와 있다.2014년 말 한라비스테온공조가 매각될 당시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의 컨소시엄이 총 지분 69.99%를 3조 94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때의 지분이 현재까지 그대로 온 것이다. 사모펀드인
[뉴스워커_기업분석 팀] 이건산업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 전년 比 48%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사업연도 160억에 비해 236억으로 크게 늘었고 당기 순이익 역시 10억 이상 늘었다. 이건산업은 14년 이후 건설경기가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이 늘고 그와 동시에 목재 원가가 떨어진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목재 독과점 기업으로 시작, 현재는 사업다각화 성공해 ▲ 단위:백만원,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건산업은 본래 목재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1972년 설립된 이후 선창기업(주), 성창기업(주)와 함께 국내 건설용 목재합판을 독과점, 판매해왔다. 이후 건설업계가 부진, 해외 합판들이 값싸게 들어오며 기업역량이 약화됨에 따라 사업구조를 재편, 현재는 목질 바닥재사업, 해외 조림산업, 열 병합 보일러를 통한 전기에너지 판매사업의 총 세 가지 사업으로 확대되었다. ▲ 단위, 백만원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중 이건에너지는 2015년 3월에 신규 증설된 열병합 보일러 시설을 바탕으로 기존 생산량 대비 2배 가까이 생산량이 늘었으며 환경보호 측면에서 더욱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장기공급계약이 늘 예정이다. 다만 영업이익이 46억에 불과해 아직은 그 한계가 뚜렷하다. 타사의 경우 휘발유, 석탄을 이용해 열병합 발전을 하는데 비해 우드칩으로 발전하는 것이 양날의 검이 되는 것이다. 발전량이 더욱 늘어야 대형 에너지 공급계약이 가능한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이어 조림부문은 해외에서 주로 이루어지는데 오세아니아의 솔로
12일 엘리엇 계열 펀드의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 홍콩(Elliott Advisors (HK) Limited, 이하 “엘리엇”)은 오늘 현대모비스(012330:KS, 이하 “모비스”) 및 현대자동차(005380:KS, 이하 “현대차”)와 관련하여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 (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발행한 자문 보고서를 환영한다는 보도자료를 매체들에게 보냈다.자문보고서를 통해 ISS는 엘리엇이 제안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후보 2명(Robert “Bob” Kruse Jr.와 Rudolph “Rudi” William C. von Meister)과 현대차 측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3명 중 2명(Dr. John Liu와 Randall “Randy” MacEwen)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양사는 오는 2019년 3월 22일 정기주주총회가 예정돼있다.엘리엇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ISS는 높은 자격요건을 갖춘 이들 후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평했다.“Robert Allen Kruse는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 등 관련업계 경력과 리더십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기업에서 고위 경영진 및 이사진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여러 전기차 스타트업에서 이사로 활동한 그의 배경은 회사에 새로운 관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나아가, ISS는 이사회가 제안한
십 수 년 전 단 한번이지만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고위공무원의 임용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고위 공무원의 7대 임용 배제 기준이라는 게 있다. 병역기피와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 표절, 성관련 범죄 그리고 음주운전 전력이 그것이다. 이들 일곱 가지는 대부분 국민 정서상 고위직 공무원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사안이 대부분이다.한데 이러한 전력이 있는 고위 공무원의 임용이 최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신임 농촌진흥청 H차장이 16년 전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관계자에 따르면 16년 전 단 1회에 그쳤기 때문에 기준을 적용해도 통과 가능한 사안이었다고 한다. 만약 10년 내 2회 음주운전을 한 경우에는 임용이 원천 배제되는데 그것은 아니라는 것.농진청 내부에서는 후보 선정을 할 때 음주운전 전력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결정권자인 인사혁신처나 대통령에게는 음주운전 전력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절차 상 결정권자에게 넘어가기 전 검증 단계에서 청와대에도 알려질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음주 운전은 지난해 관련 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화되었는데 고위 공직자가 전과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고 있다.◆ 후보 선정 시 음주운전 전력 알고 있었으나 후보 결정 이후로는 전달 안 돼, 7대 임용 기준은 확인하지 않아최근 업계 등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신임 농진청 차장에 16년 전 1회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H 전 연구정책국장이 취임했다.고위공무원단 임용은 심사 절차에 따라 후보를 농진청장이 내정하고 청와대 검증 통과 후 다시 농진청장이 최종 후보를 결정해서 인사
바야흐로 '내가 주인공'인 1인 방송 전성시대다. 남녀노소 제한없이 누구나 폰만 있으면 자유롭게 영상물을 찍어서 올릴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고, 구독 수가 높으면 웬만한 대기업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어서다.이런 가운데 방송장비 업계는 확연히 오른 매출에 함박웃음 짓는 모양새다.1인 방송을 위해 홈스튜디오를 꾸미는 이들이 늘면서 개인용 방송장비 제품의 매출이 덩달아 크게 오르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의 개인용 방송장비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약 540%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서도 130% 가량 매출이 증가해 최근 2년새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개인용 방송장비 중 인기 아이템은 이동 중 동영상 촬영이나 방송이 가능하도록 스마트폰을 받쳐주는 짐벌과 간이 조명장비, 휴대용 마이크, 프리뷰 모니터 등의 순이다.2년전 옥션이 분석한 조사결과에도 한달 간 개인용 방송 장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아이템 중 가장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인 것은 방송 및 영상 촬영 전 적정 노출을 측정해주는 그레이카드로 전년 동기대비 4배인 333% 급증했다. 소프트박스 등의 조명 장비는 91%,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마이크는 58%, 화상카메라 23%의 오름세를 보였다.1인 방송을 위해 소비자들이 방송 장비를 하나씩 사모으자, 모바일 쇼핑 업체들은 개별 장비는 물론이고 한번에 홈 스튜디오를 갖출 수 있도록 스튜디오 풀 세트도 2~3년 전부터 꾸준히 내놓아 인기
▲ 그래픽_진우현 그래픽 2담당 [뉴스워커_기업분석] 현대차그룹의 정보기술(IT)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2019년 1월 말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다시금 주목 받기 시작했다.2018년 이미 한 차례 현대차그룹은 그간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끊고,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두고, 완성차, 인적분할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합병회사 순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 하려는 계획안을 내놓았었다. ▲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재시동, ‘현대오토에버’ 상장…정 부회장 지분율 19.46%의 현대오토에버 예비심사 통과하지만,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의 합병비율 문제로 엘리엇을 비롯한 외국계 주주들의 반대로 계획은 무산된 바 있다.그럼에도, 여전히 현대차그룹은 정부의 재벌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 촉구의지와 정의선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따라서, 현대차그룹은 지배회사가 되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정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정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타 계열사들의 지분가치를 높여 매각해, 최대한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많이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금번 예비심사를 통과해 19년인 올해 상반기에 상장계획을 가지고 있는 현대오토에버의 지분율은 현대차 28.96%, 정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