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진단③ 퍼시스그룹] 손동창 명예회장이 물러나고 아들 손태희 사장으로 경영권 승계가 이루어지던 중 지배구조 개편이 이루어 졌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인 바 있는데, 현 상황을 두고 본다면 손 사장과 장녀 손희령 씨 소유의 일룸이 지배구조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배구조 이슈로 한창 시끄럽던 중 그룹 내 계열사들은 일감 몰아주기로 실적을 내고 배당을 지급했는데 총 주식 수 중 과반수 이상을 보유한 각 계열사와 오너 일가가 든든한 자금 마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퍼시스 홀딩스가 의자 사업 부문을 일룸이 최대주주인 시디
[가구업계 진단 ②대림비앤코] 1968년 9월 대림비앤코가 설립된 후 요업제품의 생산 및 판매, 요업에 관한 조사, 연구 및 부동산 임대업 등을 주요 영업으로 하고 있다. 위생도기 및 수전금구, 욕실자재 및 인테리어, 렌탈 및 기타로 사업 부문이 구분되어 있으며 1992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다. 현재 최대주주는 창업주의 장남 이해영 회장으로 지분율 33.3%다. 대림비앤코는 2016년부터 실적이 하락하는 국면을 맞고 있으나 어김없는 배당 정책이 실시됐고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이 50%대여서 총배당금의 대부분이 오너 일가에 돌아
[가구업계 진단① 에넥스]고꾸라지는 실적에 궁지에 몰린 에넥스…재무 건전성 해결도 미지근한데 오너일가는 수억원대 연봉에 임대수익까지[가구업계 진단① 에넥스]1971년 설립된 에넥스는 부엌가구 및 인테리어 부문의 제조 및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계 최초 상장한 가구기업의 창업주는 박유재 명예 회장이며 2019년 박진규 회장이 2세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좀처럼 실적에서 개선의 가능성이 비치지 않고 있어 궁지에 몰렸다. 적자 행보를 극복하지 못하자 재무 건전성에도 적신호가 켜졌지만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안고 있다. 안
[기업진단] 롯데쇼핑은 1970년 백화점 사업을 시작으로 유통업계에 뛰어들었고 현재는 백화점 29개점, 아울렛 22개점, 할인점 110개점, 슈퍼마켓 256개점 등의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자타공인 국내 대표 유통 기업이다. 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업을 이어오다 보니 온라인 시장으로의 변화에 그야말로 뼈아픈 과도기를 겪고 있다. 이커머스 등 온라인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롯데쇼핑의 재기가 가능하려면 신사업에 대한 투자로 활발해야 하지만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차입금 등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 영업 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
[뉴스워커_바이오 업계 진단⑦_아이큐어] 2000년 5월 설립된 아이큐어는 약물전달시스템에 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패치형 의약품 중심으로 의약품 연구개발과 의약품 및 화장품 OEM, ODM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8년 7월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특례 상장했으며 3년이 지난 지금 아이큐어는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루어왔지만 매출액 증가율에서 부진하더니 2021년 들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게다가 차입금 의존도도 과해 재무 구조의 안정성에도 적신호가 켜져 위기에 취약해졌다. 이뿐만 안이라 종속회사에 대한
[뉴스워커_바이오 업계 진단⑥_제노포커스] 2000년 4월 설립된 제노포커스는 효소 및 발효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수출입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5년 5월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했다. 하지만 상장된 지 6년 이상이 지났지만 적자가 이어지며 결손금이 누적돼 자본 규모를 감소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본총액보다 더 많은 차입금을 조달하며 재무 안정성도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제노포커스의 주력 사업 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제노포커스는 수익 실현에 대한 급박함
[뉴스워커_바이오업계 진단⑤ 코미팜] 1972년 설립된 코미팜은 동물약품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9년 미국 법인을 청산해 호주 법인만이 남아 있다. 동물의약 품계 강자로 자리매김한 코미팜은 2018년 금융 당국의 연구 개발비 자산화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자 2017년 98.4%의 자산화 처리를 하던 것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간 무형 자산으로 계상한 개발비는 2018년 경제적 효익의 검토로 장기화되며 전액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때문에 개별 자산 PAX1의 장부가액은 증발했
[뉴스워커_바이오업계 진단④] 1971년 8월 설립된 네이처셀은 바이오스타그룹의 계열사 중 한 곳으로 199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주요 사업으로 줄기세포 사업과 식품 사업, 위생방역 사업 등이 있다. 국내서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이 임상 3상 종료를 앞두고 미국 시장 진출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 실적 추이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에 접어들며 올해 상반기 말 결손금만 해도 543억원이었다. 우수한 수준의 재무 건전성에서도 좋지 않은 양상이 나타나기까지 했다. 또한 바이오스타그룹 내 라정찬 회장이 대표이
[뉴스워커_바이오 업계 진단③ 피플바이오] 2002년 9월 설립된 피플바이오(강성민 대표)는 지난해 10월 기술특례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곳은 생물공학을 이용한 의약개발, 식품 재료 개발, 화학 물질 개발, 공급 및 자문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피플바이오의 주력 기술 SI-MDS는 올리고머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측정하는 것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주요 제품의 원천이다. 수익성 요건에 부합하지 못했지만 기술력을 근거로 한 성장성을 토대로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했지만 상장 후 1년 새 주가 부진으
[뉴스워커_바이오업계 진단②] 1996년 바이오, 천연물 신약 개발 기업으로 설립된 헬릭스미스(김선영 대표)는 기술성장 기업으로 지정돼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그러나 2019년 VM202(DPN) 임상 3-1상 시험에서 실패해 위기가 시작됐다. 임상 실패 소식은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차후 매출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위험하다. 이후 3-2상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모든 과정이 완벽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대출 이자조차 갚는 것도 어려운데 고위험군의 금융 상품 등에 투자
[뉴스워커_바이오업계 진단①] 메디톡스는 A형, B형 보톨리늄 독소 단백질 치료제 생산업과 단일 클론 항체 생산업, 제조합 단백질 생산업과 연구개발 및 연구개발 용역업 등을 주로 영위할 목적으로 2000년 5월 설립됐다. 2004년을 기점으로 외형 성장에 돌입했으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해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후 보톡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던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3개 제품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으며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집행 정지가 확정되며 판매가 재개되었지만
[뉴스워커_해운업계 진단④] 해상운송 등을 영위하는 팬오션은 1966년 설립됐으며 2004년 STX그룹 계열사로 편입되어 200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벌크선 업황이 최악에 치닫자 STX그룹은 매각을 결정했고 이후 하림그룹이 새로운 주인이 됐다. 올해로 인수한 지 만 6년이 지난 팬오션은 해운업 호황기 덕분에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하림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자리 잡고 있다. 하림그룹의 인수 목적은 곡물 유통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이은 적자에 자본 잠식이 이어지며 좀처럼 수익성을 기대하기
[뉴스워커_해운업계 진단③] 판토스(최원혁 대표)는 해운 및 항공화물운송주선업, 항공화물운송대리점업, 복합운송주선업, 창고보관업, 운송업 등을 목적으로 1977년도 설립되었으며, 2015년 LG상사가 인수해 2017년 엘엑스판토스(이하 판토스)로 사명 변경하면서 지금의 판토스가 되었다.판토스는 매출액 70% 이상의 높은 내부거래 비율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룹 분리 이후 특수관계자 지분 처분 등으로 규제의 칼날은 피했다. 반면 LG그룹과의 상당한 거래가 현재 판토스의 대부분의 수입원이라는 점은 반드시 끝까
[뉴스워커_해운업계 진단② 대한해운] 1968년 해상화물운송업으로 출범한 대한해운(김만태 대표)은 199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탔으나 후반에 들어 대위기에 직면했다. 법정관리를 받기까지에 이른 대한해운은 결국SM그룹에 인수됐다. 무너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노력 끝에 부흥의 기회를 다시 앞두고 있다. 엘엔지 사업을 대한해운엘엔지를 물적분할했으며 컨테이너선도 에스엠상선에 모두 양도해 벌크선, 탱커선, 기타로 사업 부문이 좁혀졌다. 덕분에 체질 개선이 가능해져 유상
[뉴스워커_해운업계 조명 ①HMM] 1976년 설립된 HMM(구 현대상선, 배재훈 대표)은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을 보유한 해운 회사로 현대그룹의 주요 계열사였으나 워크아웃 이후 분리됐다. 채권 출자 전환 이후 현재 산업은행이 24.96%의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됐다. 경영 정상화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운임지수가 고공 행진하며 HMM도 실적 풍년을 이루며 흑자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해양진흥공사에 등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이자율 상승 시기가 다가오자 부담감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자본
[뉴스워커_기업분석] 해외건설업과 토목 및 건축공사업을 영위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5월 1일 HDC로부터 인적분할된 곳으로 한 달 후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종합금융부동산기업이라는 목표를 세웠으나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에 대한 재하도급 이슈와 사기 분양 논란으로 정몽규 회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또한 국내 주택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HDC현대산업개발로서 아시아나 인수 등을 꾀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향후 실적 향상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게
[뉴스워커_GA업계 진단 ③인카금융서비스] 1989년 10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비교사이트 오픈이 시발점인 인카금융서비스는 2008년 벤처기업증 획득 이후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합병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투자금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후 2014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2018년부터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현재 세 번째 도전 중이다. 설계사 수 1만 명 이상의 설계사를 보유해 업계 네 번째 수준이나 아직은 설계사 정착률에서 조금 아쉬운 수준이다. 또
[뉴스워커_GA업계 진단 ②피플라이프] 2000년대 도입된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에 대형 보험사의 자회사까지 뛰어들며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2003년 안현라이프로 시작한 피플라이프의 창업주 현학진 대표와 친척이 전체 지분의 58.8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사모투자펀드와 푸본현대생명 등이 차지하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2019년 순손실 328억원으로 인해 자본잠식에 이르렀다.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수익성 등 다른 부분에서 월등이 뛰어나면 상장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험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
[뉴스워커_GA업계 진단 ①글로벌금융판매] 2009년 법인보험대리점 시장에 뛰어든 글로벌금융판매는 올해로 설립 12년 차다. 2020년 말 설계사 1만2728명으로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곳은 올해 초 금감원 2019년 종합검사 결과 불완전판매 등이 적발돼 30일간의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회사 49억원, 해당 설계사들 12억원의 과태료도 내야 한다. 지난해 업계 상위권이었던 리더스금융판매가 제재를 받아 직격탄을 맞아 사업부 자체가 뿔뿔이 사라졌다. 따라서 글로벌금융판매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계약 건수도
[뉴스워커_기업분석] 1933년 일본의 기린맥주가 경기도에 설립한 쇼와기린맥주가 오늘날의 오비맥주의 모태다. 이후 두산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활약했으나 그룹 사정이 어려워져 결국 매각됐다. 여러 차례 매각 과정을 거치며 현 주인은 AB인베브다. 이 회사는 벨기에 주류기업으로 1998년 두산그룹과 50%씩 지분을 보유했으며 2009년에는 전략 매각했으나 2014년 지분을 다시 매입하여 오비맥주의 주인이 다시 됐다. 그런데 오비맥주의 실적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고액 배당을 실시해 논란이 됐다. 투자금 회수 목적으로 충분히 이해 가능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