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에 입마개 없이 대형견 세 마리 산책시켜 논란
SNS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 개념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몰상식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주말 한 대형 복합쇼핑물에 대형견 세 마리를 입마개 없이 여성 혼자 산책시키는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여성은 개 세 마리와 복합쇼핑몰을 활보했는데, 해당 복합쇼핑물은 평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복합쇼핑몰 대형견 산책 [사진=인스타그램]](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4/375366_394996_1818.png)
이러한 곳에서 대형견 세 마리가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고 다닌다는 지적이 일자 여성은 적극 반박했다. 그는 답글을 통해 “현행법상 맹견 5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탠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이며 자신이 키우는 견종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 현행법상 맹견은 5종이다. 여성이 데리고 나온 견종은 엄밀히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성은 자신의 개들이 입마개 착용 의무화 대상이 아니므로 위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위법은 아니더라도 아이들도 많은 공간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글도 이어졌다. 이에 여성은 “여성 견주로서 이런 상황을 오래 겪어왔다”, “충분한 관리와 책임 다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문 비슷한 형식의 글을 남겼다.
![견주 입장문 [사진=견주 인스타그램]](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4/375366_394997_190.jpg)
여성은 지적하는 댓글에 강한 반박 글을 남기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더욱이 과거 그가 “어차피 사람들 많은 곳 거의 안 가고”라고 남긴 글이 재조명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그는 관련 영상의 댓글 창을 닫았다.
![작성자와 유저 간의 댓글 썰전 [사진=인스타그램]](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4/375366_395001_2127.jpg)
복합쇼핑몰 측도 해당 논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복합쇼핑몰 관계자는 “현재 논란이 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해당 쇼핑몰은 반려견 친화 공간이라 입장 제한(반려견 수)이 없고, 현행법상 맹견에 해당하지 않아 입마개를 강제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처럼 초대형 개를 동반해 방문할 때는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혹여나 있을 사고 방지를 위해 고객의 불편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보안요원을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31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진화작업을 위해 골프장 연못에 물을 퍼 담던 소방헬기를 향해 샷을 날린 여성이 뭇매를 맞았다. 이번 논란의 당사자를 향해 시민들은 조회수 확보도 중요하겠지만, 기본 상식에 맞는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혀를 찼다.
- 버터맥주 다음은 하이볼? 박용인 버터맥주 허위광고 유죄판결에 업계 술렁
- “SNS는 인생의 낭비”...퍼거슨 명언, 우리나라 기업 총수들은 어떨까
- 레미제라블·빽햄·브라질 닭에 건축법 위반까지...바람 잘 날 없는 백종원
- 약국들 불매 조짐에 일양약품 백기...다이소 건기식 출시하자마자 암초
- 스타마케팅은 양날의 검?...백종원·김수현 이슈에 광고 업계 촉각
- 김수현 논란 예의주시하던 홈플러스도 결국 뗐다...사실상 손절 분위기?
- 백종원, 갖은 논란 끝에 두 달 만에 사과...냉랭한 소비자 반응·주가도 폭락
- 키우는 고양이가 손님보다 소중하다?...CU, 손님 비꼬는 편의점주 글 논란
- 유통업체 공급 중단까지 갔던 홈플러스, 사태 봉합된 줄 알았는데...불씨 남았나
- 또다시 고개 숙인 백종원, 소비자·성난 주주 달랠까...19일 2차 사과문 게재
- 가리고 내리고 지우고...김수현·가세연 진실공방에 샤브올데이 점주들도 불똥
- [단독] 산불에 사람 죽고 이재민 속출했는데...소방헬기 향해 공 날린 ‘무개념 골프녀’
- 가짜 거위털에 칼 빼든 무신사, 전수 조사결과 나왔다...8.5%나 위반해 충격
- 점주와 소비자, 배달 관련 갈등 계속 늘어나는데...리뷰 정책은 옛날 그대로...
- ‘실물과 차이가 있습니다’는 면죄부? 반복되는 프랭크버거 내용물 부실 논란...해외에선 소송감
- 치밥으로 인기 끈 지코바치킨, 2500원 인상 예고...소비자 원성에 과거 이슈도 재조명
- 이제는 성추문까지...바람 잘 날 없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의혹 사실로
- 또 터진 직원 일탈, 기업은 한숨만...각양각색 사기 수법 충격적
- “윤석열 파면 감사” 인천 자담치킨 점주 전광판 논란...‘좌담치킨’ 비판도
- 이랜드 머리 굴리다 딱 걸렸네...빨간불 들어온 ‘킴스편의점’ 가맹사업
- 합병 지지부진한데...웨이브, 호불호 갈리는 콘텐츠로 위기 돌파 가능할까
- 써브웨이, 소비자 치아 손상 유발한 올리브 씨앗 책임 회피 의혹...신뢰 와그작
- 학폭 의혹 부인한 배우 고민시, 미성년자 음주 재조명...스타마케팅 광고주 예의주시
- 랜섬웨어 예스24 거짓말 의혹까지..."KISA와 공방전 벌일 때인가" "예스24가 아니라 노24” 뭇매
- 세계 고양이의 날인데 CU·GS25·세븐일레븐은 캣맘과 전쟁 중..."관련 매뉴얼 부재"
- 삼다수 이어 정관장까지...단 1년 만에 ‘박보’ 남매에 자리 내준 임영웅, 무슨 사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