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 새 공장 폭발 사고만 3건, 사상자 다수
- 장비 결함 및 안전 관리 미비가 부른 참사
- 폭발 사고 막기 위한 현실적 대책 마련 필요

공장 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대책과 기업 내부 안전 관리, 근로자 안전 교육 및 대응 교육이 모두 필요하다. 기업 내부에서는 안전 관리 조직을 구성하여, 노후 장비나 폭발 위험 기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표준 작업 절차(SOP)를 마련하여 근로자가 단계별 안전 절차를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근로자는 헬멧, 방폭복, 안전 안경 등과 같은 보호구 등을 필수로 착용하여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본문 중에서]
공장 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대책과 기업 내부 안전 관리, 근로자 안전 교육 및 대응 교육이 모두 필요하다. 기업 내부에서는 안전 관리 조직을 구성하여, 노후 장비나 폭발 위험 기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표준 작업 절차(SOP)를 마련하여 근로자가 단계별 안전 절차를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근로자는 헬멧, 방폭복, 안전 안경 등과 같은 보호구 등을 필수로 착용하여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본문 중에서]

평택시 화장품 공장 폭발사고로 11명 중•경상 입어


경기 평택 소재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화상을 입었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3시 11분께 경기 평택시 모곡동 송탄 일반산업단지 내 화장품 제조 업체 3층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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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는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스팀 기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하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남성 2명, 여성 9명 등 공장 근로자 11명이 1~2도 화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심정지 등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포장 작업 중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7분 만인 오후 3시 18분 현장에 장비 13대와 인력 33명을 투입해 부상자들의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동 대응 요청을 해 수습 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화장품 용기에 붙이는 포장지를 수축시키는 데 쓰이는 스팀 기계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폭발로 뜨거운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근로자들이 다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불이 난 공장은 화장품과 의약외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ODM(제조사 개발 생산) 업체 공장 중 한 곳이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 금형공장에서 폭발사고 발생해 1명 사망


같은 날 1일 광주광역시의 한 금형 가공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6분께 광주 광산구 비아동의 한 금형 가공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업체 대표 5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조립식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또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와 맞은편 공장 2곳도 폭발 파편에 의해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사고가 난 공장은 A씨가 운영하는 1인 작업장으로 확인됐으며, 사고 당시 홀로 일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 산소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 라디에이터 코팅 공장, 폭발사고로 1명 사망, 1명 중상


지난 23일 오전 10시 36분께는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소재 라디에이터(열교환기) 코팅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상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라디에이터를 세척한 뒤 열풍기를 이용한 건조 작업 중 라디에이터에 파열이 생기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금속 파편에 맞은 50대 근로자 B씨가 숨지고, 60대 근로자 C씨가 다쳤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근로자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와 함께 안전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산업재해 끊어내겠다고 했지만… 중소기업 공장 여전히 위험에 놓여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 예방 및 감축을 주요 의제로 선언했음에도 중소기업 공장 폭발 사고로 인한 사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경우 기계 결함에 대한 확인 등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여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공장 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대책과 기업 내부 안전 관리, 근로자 안전 교육 및 대응 교육이 모두 필요하다. 

기업 내부에서는 안전 관리 조직을 구성하여, 노후 장비나 폭발 위험 기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표준 작업 절차(SOP)를 마련하여 근로자가 단계별 안전 절차를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근로자는 헬멧, 방폭복, 안전 안경 등과 같은 보호구 등을 필수로 착용하여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다양한 재해 사례를 수집하여 예방 대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폭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와 기업의 조치, 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책임 의식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정부에서 현실적인 규제를 수립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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