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본인 이름 또는 연예인 이름 찾기 인기
오랜 역사의 과자 칸쵸가 최근 신규 마케팅으로 소비자 관심을 사로잡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 사진이 경쟁적으로 올라오며 열기가 뜨겁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1일 초코 과자 브랜드 칸쵸에 소비자 이름이 새겨진 제품을 공개하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내 이름을 찾아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내용은 이렇다. 최근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와 칸쵸 공식 캐릭터 4종(카니, 쵸니, 쵸비, 러비) 총 504개 이름을 과자에 새겼다.
이뿐만 아니라 본인 혹은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칸쵸 과자를 찾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인스타그램, 블로그)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이후 40여 년간 소비자와 함께한 칸쵸가 이번에는 ‘내 이름이 담긴 과자’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칸쵸 [사진=롯데웰푸드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9/395121_422311_2926.jpg)
일주일도 채 안 된 이벤트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주말새 온라인에는 칸쵸 인증 글이 수두룩하게 올라왔다. 심지어 칸쵸를 대량으로 구매해 이름 찾기에 나선 이들도 있다.
한 X(구 트위터) 이용자는 다양한 용기에 포장된 칸쵸 제품을 모두 깐 사진과 내용물을 ‘가나다라’ 순으로 정리한 사진을 올렸다. 최소 400개가 넘는 칸쵸 과자를 모두 정리해 감탄을 자아냈다.
![칸쵸 이벤트 [사진=온라인커뮤니티]](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9/395121_422312_3040.jpg)
![칸쵸 이벤트 [사진=X]](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9/395121_422314_3249.jpg)
심지어 본인, 가족, 친구 이름 찾기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연예인 이름을 찾는 캠페인도 많이 보였다. 롯데웰푸드로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벤트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정확한 수치 공개는 어렵다”면서도 “시장 분위기가 되게 좋은 편이다”고 귀띔했다.
혹시나 제품 낭비가 있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원하는 이름을 찾기 위해 대량 구매하고, 정작 과자는 먹지 않고 버리지 않을까 해서다.
실제 2021년 중국에서는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투표를 위해 우유가 무려 27만 병이나 버려졌다. 우유병 안쪽 QR코드를 찍어야만 응모가 가능해 많은 이들이 우유는 그냥 버렸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정부는 예능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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