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때문
지난해부터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법안으로 인기 축구 게임 시리즈 ‘FC’의 신규 시즌 ‘FC26’ 일부 콘텐츠를 국내에서 접할 수 없게 됐다. 해당 게임 마니아들의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비난의 화살은 국내 게임회사로 향했다.
‘FC 시리즈’는 1993년 ‘피파94’ 이후 매년 꾸준히 출시되는 축구 게임이다. 2022년부터 EA 스포츠와 FIFA 간의 파트너십 계약이 종료되면서 FIFA 23을 끝으로 EA SPORTS FC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했다.
![FC26 [사진=FC26]](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7/387214_411333_1013.jpg)
올해 신규 시즌 ‘FC26’이 공개된 가운데, 유저들이 애용하는 얼티밋 에디션 구매가 한국에서 금지돼 논란이 한창이다. ‘FC26’ 소개에도 "한국과 벨기에는 게임 재화인 FC 포인트를 구매할 수 없다"고 나와 있다.
벨기에는 도박성 콘텐츠 판매를 금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4월 개정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 의무화 조항이 들어가면서 FC 포인트 구매가 제한됐다.
이 조항으로 국내 게임회사들은 확률형 아이템 판매 시 공급 확률, 뽑기 확률 등을 구체적인 수치로 적시해야 한다. 그러나 ‘FC26’의 경우 외국계 회사이므로 강제할 수 없다. 이들 또한 확률 정보 공개에 난색을 보여 결국 우리나라를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FC’ 시리즈 유저들은 불만이다. 한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다른 유저들과 맞붙으려면 선수 뽑기가 필수다”며 “사실상 이 모드를 사용하지 말라는 셈이다”고 지적했다.
![FC25 인게임 화면 [사진=뉴스워커]](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7/387214_411338_1251.jpg)
이런 상황에 국내 복수의 게임사를 상대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FC’ 시리즈 이용자들은 그동안 국내 게임업체가 확률 아이템 가지고 장난을 쳐서 이 사달이 난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실제 국내 게임회사들이 확률 아이템 수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법 조항이 개정됐다. 넥슨, 크래프톤 등 내로라하는 게임 업체들이 모두 적발돼 논란이 됐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과 관련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에게 219억원 상당을 배상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아이템 실제 확률이 공개한 것과 달라 공정위로부터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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