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 가까이 떨어져
최근 신작 게임 아이온2를 선보인 엔씨소프트가 유저들 비판이 쏟아지자 곧바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개선을 약속했다. 이례적 행보에 주가 폭락의 여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온2 [사진=엔씨소프트]](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3498_434470_348.jpg)
19일 자정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아이온2를 출시하자 많은 유저가 몰려 서버가 다운됐다. 이러한 현상은 거의 2시간 가까이 이어져 많은 이들이 접속을 포기하고 잠을 자러 가기도 했다.
서버 때문에 게임을 못 한 유저들뿐만 아니라 정작 기다려 게임을 즐긴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졌다. 그간 엔씨소프트 게임의 큰 특징 중 하나인 과금 문제를 아이온2에서는 볼 수 없다고 강조했으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여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기열 조작 논란에 서버 터진 것도 바이럴 아니냐는 각종 의혹이 커지면서 게임 자체에 대한 신뢰에 의문을 제기하는 유저도 늘었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홈페이지에 대기열 진입 시 대기 번호가 실제보다 크게 노출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대기열 논란 [사진=엔씨소프트]](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3498_434471_3420.png)
유저들 불만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줬다. 지난 19일 오전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17%, 20일 현재 3% 추락하면서 20만원대도 순식간에 무너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듯 엔씨소프트는 오후 3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아이온2 개발 총괄 김남준 PD가 직접 나와 “접속 불가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빠르게 처리하고 싶었으나 원인 파악이 너무 늦어진 점 다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19일 오후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아이온2 관계자 [사진=온라인커뮤니티]](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3498_434473_3748.png)
과금 논란에 대해서는 “임시 점검 이후 4종 패키지를 상점에서 전면 철회하기로 했다”며 “논란의 중심이 된 상품(전투 강화 주문서 100장·영혼의 서 50개)은 모든 이용자에게 일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자잘한 불만 사항 역시 수정, 개선을 약속하며 여러 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후 4시에 진행하는 임시점검 이후 패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례적으로 오픈 첫날 책임자가 직접 라이브 방송에 나와 많은 유저들이 당황했다. 한 유저는 “그만큼 아이온2에 엔씨소프트가 사활을 건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 엔씨소프트로서는 아이온2의 흥행이 절실하긴 하다. 리니지 이후 내놓은 작품마다 혹평 일색인 터라 반등이 필요하다.
![네이버 엔씨소프트 종목토론방 [사진=네이버]](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11/403498_434472_3551.png)
유저들 불만 사항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폭락한 주가 때문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주가가 이틀 사이 20% 가까이 떨어지면서 주주들의 원성이 자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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