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새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공을 세운 과학자들을 대거 승진시켰다. 이 중 2017년 ‘화성 15형’ 시험 발사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맞담배를 피웠던 국방과학원 소속 전일호의 승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1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김정은 위원장 명의로 발표된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국방과학 연구부문 과학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 데 대하여”라는 명령서를 통해 103명의 승진을 알렸다.김 위원장은 “과학자들이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결정과 제8차 군수공업대회 정신을 높이 받들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고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무적의 군사력으로 담보해나가는 데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들을 연속적으로 개발, 완성하는 특기할 위훈을 세웠다”고 승진 이유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의 힘과 지혜, 우리의 기술에 의거한 새로운 무기체계들을 연구·개발함으로써 나라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고 당의 전략적 구상과 의도를 빛나게 실천해가고 있는 국방과학연구 부문 과학자들의 공로를 당과 정부의 이름으로 높이 평가하면서 군사칭호를 올려줄 것을 명령한다”고 말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최근에는 지난달 25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재개하면서 신형 방사포 등 새로운 무기를 만들었단 소식을 알렸다.◆ 미사일 4인방 중 전일호만 승진…향후 역할 기대이날 승진 대상에는 &ls
[뉴스워커_한일경제전쟁] 지난 5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가 1달러당 7위안 이하로 떨어진 현상에 대해 미국의 일방주의와 추가관세 적용을 이유로 꼽았다.또한 인민은행은 달러당 7위안 수준이 붕괴되는 것을 뜻하는 포치(破七)의 숫자 7이 무너진다고 해서 다시 회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국제 환경에 따라 환율이 변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하여 환율급등을 용인하는 것 같은 태도를 보였다.◆ 수출환경 개선 위해 환율급등 용인할 뜻 내비치는 중국중국 정부가 환율급등(위안화 가치 하락)을 용인하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중국 상품의 수출 경쟁력을 회복하여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부가한 추가관세의 효과를 반감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일반적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업자의 이익이 개선되고 제품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출을 증가시키려는 일부 국가가 일부러 환율 급등을 시도하기도 한다.간단한 상황을 설정하여 설명하면 환율과 수출 환경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가 쉽다.1달러당 1000원의 환율에서는 수출업자가 100달러의 제품을 하나 수출하면 100 X 1000(환율) = 1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데, 환율이 1달러당 1500원으로 상승하면 100 X 1500(환율) = 15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즉 환율상승(원화가치하락)만으로 수출업자는 15만원의 매출을 올려 5만원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또한 환율 상승으로 100달러가 15만원이 된다면 수출업자는 제품의 가격을 12만원으로 인하해도 10만원을 벌 때보다 많은 이익이 생기므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지난 31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9일 만에 세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2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전 2시 59분께, 오전 3시 23분께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확인 중 ▲ 북한이 지난 31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9일 만에 세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사된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확인되지 않았다.합참은 이날 발사된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비행거리는 220여km이며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라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에 이어 31일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이후 1년 5개월여 동안 무기훈련 등을 노출하지 않았으나 지난 5월부터 연쇄적으로 발사체를 시험 발사하고 있다.북한의 연쇄적인 발사체 발사의 의도로는 이달 진행 예정인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를 두고 협상의 우선권을 쥐기 위한 압박으로도 관측된다.◆ 국정원 “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도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언론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보도를 연일 내보내며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미 공영라디오 NPR과 CNN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인근 산음동 연구단지에서 미사일 발사는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 산음동 연구단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5형을 생산한 시설이다. 매체들은 민간 위성영상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촬영한 연구단지의 산업 위성사진에서 해당 시설 근처에 주차된 차량과 트럭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위성 사진 속 선로 위에는 열차가 서 있었고 크레인도 보였다. ◆ 로켓일까 위성일까…일각에선 ‘의도적’인 움직임이라는 해석 제기돼사진을 분석한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연구소 연구원은 “산음동 시설과 서해 위성발사장까지 이동하는 철도 환승 지점에 많은 차량들이 보인다. 모든 정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로켓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군사용 미사일이나 인공위성 발사를 위한 로켓 중 무엇을 준비하는지는 알 수 없다”며 “발사 시기를 알 수 있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서해 시설에서 ICBM 발사가 이뤄졌던 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위성 발사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협상 전략을 짜기 위해 주력하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동창리 서해 발사장을 일부 복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린 가운데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 불거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복구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정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동창리 철거 시설 중 일부를 복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복구 시점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직전으로 알려졌다.서훈 국정원장은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며 “하나는 북미정상회담 후 미국 측 검증단에서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관련 시설을 폭파할 때 대단한 시설을 없애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고, 또 다른 하나는 회담이 잘 안됐을 경우 장거리미사일을 다시 재개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 CSIS 위성 사진 통해 재건 가능성 제기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북한이 ICBM 발사 재개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지속됐다. 여기에다 미국 국무부 산하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6일 관련 보도를 내놨다. VOA는 “북한이 핵체 작업을 중단한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2월 중순 다시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북한전문 사이트를 통해 상업 위성 사진을 가지고 북한의 발사장 재건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CSIS는 수직 엔진시험대와 발사대의 궤도식 로켓 이동 구조물에서 재건 작업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북한의 이런 움직임이 전해지며 논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무리 된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안착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북미 정상간 2차 빅딜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는 관측도 제기되면서 최대 관건으로 꼽혔던 핵 신고와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협의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폼페이오 장관은 7일 오전 7시께 평양으로 출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접견했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양국 최고 수뇌들 사이의 튼튼한 신뢰에 기초하고 있는 북미 간 대화와 협상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훌륭하게 이어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통신은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 해결을 위한 방안들과 쌍방의 우려 사항들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며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드시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는 의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방북 후 文대통령 찾아 성과 공유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접견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방북 성과를 공유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내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ld
북한의 정권수립일(9·9절) 70주년 기념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유화적인 대미 관계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여기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통해 미국이 종선선언에 나설 경우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논의 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멈췄던 북미 협상의 움직임이 관측된다.북한은 9일 오전 10쯤부터 두 시간여 동안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ICBM급 미사일이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 2월 건군절 열병식 때는 화성-14형 등이 등장한 바 있다. ▲ 북한의 정권수립일(9·9절) 70주년 기념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유화적인 대미 관계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여기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통해 미국이 종선선언에 나설 경우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논의 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멈췄던 북미 협상의 움직임이 관측된다. ICBM급 미사일은 사거리가 1만km 이상 되기 때문에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다는 위협의 이미지를 주고 있었다. 하지만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서 미사일은 내보이지 않은 것은 미국을 위협하지 않겠다는 유화적인 메시지로 풀이된다.전문가들과 정부 역시 이날 북한의 미사일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을 두고 교착상태인 북미 관계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한층 부드러워 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정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지난 3~4일 싱가포르에서 제 25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장관 회의가 있었다. 이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아태지역다자안보협의체이기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ARF 의장 성명에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빠진 ‘완전한 비핵화 촉구’가 성명서에 포함됐는가 하면, 북미 외교장관이 특별한 외교전을 보여주지 않음에 따라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에 의심을 보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보낸 친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는 친서를 보냈고, 북한이 2차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 CVID 대신 ‘완전한 비핵화’가 포함된 이유ARF에는 북한을 비롯해 한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10개국 등 총 27개국이 참가한다. 북한이 참가하기에 의제는 당연히 ‘비핵화’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ARF가 열리기 전부터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살릴 수 있을 것인지, ARF 의장 성명에 ‘CVID’가 포함될 수 있을 것인지에 촉각이 모아졌다.지난해 성명에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몇몇 장관들이 한반도의
[뉴스워커-박경희 기자] 북-미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평양에서 가진 첫 고위급 회담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에 대해 이견을 보여 한반도 비핵화의 길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비핵화 신고, 검증을 논의할 ‘워킹그룹(실무그룹)’을 구성하고, 곧 후속 협상을 열기로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 가능성은 열어 두었다.6일과 7일 평양에서 있었던 고위급 회담은 사실상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히려 이견만 강조되는 듯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7일 평양을 떠나면서 “비핵화 시간표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폼페이오를 비난하는 담화문을 발표한 것이다. 북한은 외무성 담화문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 의제로 정전 65주년(7월 27일) 종전선언 발표, ICBM 엔진 시험장 폐기, 미군 유해 발굴 실무협상 등을 제기했지만 미국은 비핵화 대상 핵시설의 신고와 검증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면서 “합동군사연습을 한두 개 일시 취소한 것을 큰 양보처럼 광고했지만 지극히 가역적인 조치로, 우리가 취한 핵시험장의 불가역적인 폭파 폐기 조치에 비하면 대비조차 할 수 없는 문제”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즉 불가역적 폭파 폐기에 걸맞는 보상 조치를 내놓으라는 의미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가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재재 이행이 계속 될 것이다. 북한이 필요로 하는 안전 보장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있겠지만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지난 6월 12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있었다. 그러나 공동합의문에는 기대했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담기지 않았고, 종전선언에 대한 내용이 없어 알맹이 없는 회담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을 찾고,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어 북미회담 후속 작업이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이는 CVID와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하는 부분이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 한국 찾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6.12 북미정상회담이 끝나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싱가포르에서 곧장 한국을 방문했다. 14일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여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강경화 외교장관과 만나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이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하고, 이후 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나고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종전선언, 비핵화 검증 등 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위한 의견 교환한다는 계획이다.그리고 다음 주에는 북한과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주쯤 고위급 회담을 열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 고위급회담에서 비핵화 관련한 부분을 CVID로 구체화하고,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방안도 구체화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북미 고위급 회담과 함께 북한도 비핵화를 위한 단계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
[뉴스워커] 6월 12일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싱가포르 시간 오전 9시)에 열리기로 한 가운데 비핵화 이행 방안과 체제안전 보장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실무협상이 계속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연 비핵화 단계는 어디까지 합의가 될지, 종전선언이 이뤄질지에 대해 주목되고 있다.◆ 비핵화 방식 ‘일괄 이행 → 단계적’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협상단은 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가졌다. 지난 달 27일과 30일, 지난 2~4일에 이은 여섯 번째 회담으로, 지난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면담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의제를 논의했다. ▲ 북미정상회담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 속 이미지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회담이 서로간의 합의 속에 잘 이끌게 된 것에 대한 표정을 가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난 1일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방식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북미 간 비핵화 방식에 대해 서로 간의 이견을 좁힌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의 면담 이후 “싱가포르 회담은 시작이다. 한 번에 될 거라고 얘기하지도 않을 것이고, 그렇게 얘기한 적도 없다”며 &ldqu
[뉴스워커_정치]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발로 폐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방장관이 두 차례에 거쳐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후 ‘만족할만한 합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러한 북한의 핵실험장 갱도 폐쇄는 실제적인 비핵화를 보여주는 제스처로 보인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 靑, “북한이 비핵화 의지 보여준 것”북한 외무성은 12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공지하면서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핵시험장 폐기는 핵실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한 다음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설비들과 연구소들, 경비구분대들의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핵시험장 폐기와 동시에 경비인원들과 연구사들을 철수시키며 핵시험장 주변을 완전 폐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북부시험장 폐기를 투명성 있게 보여주기 위하여 국내언론기관들은 물론 국제기자단의 현지취재활동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며 “핵시험장이 협소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을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남조선에서 오는 기자들로 한정시킨다”고 밝혔다.북한의 이러한 발표에 대해 우리 청와대에서는 “풍계리 4개 갱도를 모두 폭파하고 막아버린 뒤 인력을 다
[뉴스워커_정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향방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결정된다. 한반도 비핵화 의제를 놓고 열리는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갖기로 최종 합의했기 때문이다. 또한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두 번째 방북을 통해 북미가 비핵화에 대한 만족할 만한 합의를 이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세부조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매우 성공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 왜 싱가포르인가?북미회담 시간과 장소가 알려진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해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매우 고대하던 김정은과 나의 회담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한때 판문점도 논의 대상이었으나 회담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에 대한 부담으로 트럼프 행정부내 주요 인사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평양, 몽골, 유럽 등 여러 장소가 거론됐지만 상가포르로 최종 낙점이 된 것은 싱가포르가 갖고 있는 중립적 성격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싱가포르는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고 북한 대사관이 위치하며, 아시아권 제 3국 외교를 자주 원활히 진행한 바 있는 곳”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2015년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의 역사적 첫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오는 10일은 문 정부가 출범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역대 대통령 지지율 1위를 달리며 지난 1년간의 국정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제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4년 동안 ‘경제 안정화’에 더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은 가운데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다. 우선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4일인 오늘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의 완전화 비핵화가 점차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북, 핵 전면폐기 의사 밝혀미국 CBS는 2일(현지
대북특사단으로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9일(현지시간 8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하는 김정은의 친서를 건네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예상 외로 빠르게 북미대화가 진행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5일과 6일 대북특사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최근 주한 미 대사로 내정됐던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낙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코피전략’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낙마한 주 이유가 선제타격에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코피(bloody nose) 전략’은 코피를 터뜨리는 수준의 선제공격으로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컬럼니스트]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2월 8일로 공식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열병식을 하겠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각급 당 조직들은 해마다 2월 8일을 계기로 인민군 군인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정규적 혁명무력 건설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컬럼니스트] 미국 하와이주(州)에서 지난 토요일인 13일 오전 8시 7분(현지 시간) ‘탄도미사일 위협이 하와이로 오고 있다. 즉각 대피소로 가라. 이건 훈련이 아니다’는 비상경보 문자메시지가 주민들에게 전송됐다.주정부비상관리국(HEMA)이 실수로 잘못 보낸 것이었다. 이 기관은 13분이 지난 뒤 트위터를 통해 &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컬럼니스트] 미국 하와이 주(州) 섬 전역에 지난 1일 오후 1시 45분(현지시간)쯤 사이렌 소리가 요란스럽게 1분여 동안 울렸다.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해 핵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에서 가장 가까운 하와이에서의 이번 대피 훈련은 1980년대 냉전시대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AP통신 등 외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