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인터뷰의 후속 차원으로, 이날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지는 이유가 된다’는 질문에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니다”라면서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만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선 안 된다...[본문 중에서]
지난 13일 인터뷰의 후속 차원으로, 이날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지는 이유가 된다’는 질문에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니다”라면서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만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선 안 된다...[본문 중에서]

[뉴스워커_이슈들 추기]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여론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첫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지드래곤의 말투 등이 화제가 되면서 투약 혐의가 사실 아니냐는 여론이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경찰의 향후 수사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모발과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 마약류에 대한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

앞서 지난 6일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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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기 시작하면서도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자진 출석해 취재진 앞에 서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그가 온몸을 제모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후문이 나왔을 때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자문변호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지드래곤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했었다라며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의 혐의와 관련해서 지드래곤은 직접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나섰다. 지드래곤은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직업 특성상 브라운관에서 보이는 모습과 비치지 않는 제 일상에서의 모습이 다르다. 비치는 모습만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고 판단을 하는 것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지드래곤 공허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약 해선 안돼


연합뉴스TV는 유튜브 채널에서 지드래곤과의 인터뷰를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13일 인터뷰의 후속 차원으로, 이날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지는 이유가 된다는 질문에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니다라면서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만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의 관심을 받는 직업이라 자기관리를 스스로 알아서 더 철저히 한다. 평소에 더 조심하고 있다라며 제 나름대로는 그렇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데 본의 아니게 이런 사건에 제 이름이 거론돼 팬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개인적으로 상당히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위에서 마약 접근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 그런 비슷한 어떤 느낌이 조금이라도, 정황이 있었다면 알아서 피해야 하고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모발 정밀 감정에서 핵심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사당국 안팎에선 지드래곤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모발 정밀검사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의 다리털 정밀 감정을 통한 혐의 입증에도 실패했다. 이선균은 최근 마약류 간이시약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선균의 다리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나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이번 마약 혐의에 역대급 연예인들이 언급되면서 관심이 집중됐으나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서 일각에선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론도 나오고 있다.


김민준, ‘처남지드래곤 마약 음성 결과에 음성고추사진 응원


한편 지드래곤의 처남인 배우 김민준이 음성 고추사진으로 지드래곤에 대한 지지의 뜻을 표했다. 김민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빨간 고추가 가득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위에는 그렇군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는 이날 모발 등 정밀검사 결과 음성통보를 받은 처남 지드래곤을 응원하기 위한 게시물로 추측된다. 또 김민준의 아내이자 지드래곤의 누나인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관련 기사를 갈무리해 올리며 아이고, 할 말 하고 싶지만 입 다물(입을 다문다)”라고 게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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