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글로벌, 최근 매장 감소 추세
글로벌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최근 실적 악화로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국내 스타벅스가 일부 지역 매장을 줄여 본사 정책과 관련성에 시선이 쏠렸다.
최근 스타벅스 글로벌은 6분기 연속 매출 적자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대규모 해고와 구조조정, 불필요한 매장 폐점 등 다양한 조치를 단행했다. 그럼에도 반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여전히 많다.
![스타벅스 [사진=픽사베이]](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8/389702_414914_288.jpg)
글로벌과 달리 스타벅스코리아는 상황이 좋다. 지난해 스타벅스 매출은 처음으로 3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도 190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510억원이나 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매장 수도 2000개를 넘기며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하락세다. 고환율에 국제 원두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외부 환경이 나빴고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업체가 각 21.7%, 44.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경쟁도 심하다.
스타벅스 역시 연초부터 가격을 올리고 영업시간을 늘리는 등 수익 극대화에 나섰다. 이에 더해 최근 매장 수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 서울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4개나 있던 스타벅스 매장이 2개만 남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한 곳은 폐점했고, 천호로데오점은 이달 6일 오후까지만 영업한다. 천호로데오점의 경우 한때 스타벅스 국내 최대 매장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스타벅스 천호로데오점 소식 [사진=네이버]](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8/389702_414913_2627.png)
서울 천호역 일대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2개 폐점하게 되자 일부 소비자들은 “스타벅스가 글로벌 방침에 따르기 위해 매장 정리에 나섰다”, “수익성이 나지 않는 매장을 없앴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글로벌 방침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역 상권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계약 만료, 폐점했다”며 “매장 수는 매년 순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올해 초 기준으로 2017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09개였다. 폐점하는 매장도 있지만, 새로 오픈하는 매장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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