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2차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시간·장소에서 열릴 것으로 관측됐던 미중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종전선언’ 도출 가능성도 한층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외신 등에 따르면 미중 정상은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만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종전선언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흐른 바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아마도”라고 추후에 만날 것임을 시사했다. ▲ 2차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시간·장소에서 열릴 것으로 관측됐던 미중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종전선언’ 도출 가능성도 한층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외신 등에 따르면 미중 정상은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만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종전선언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흐른 바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27일~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가운데 미중정상회담까지 열린다는 소식이 한 때 전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해 남북미중 4개국의 종전선언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평화 분위기가 흘러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미중 정상의 만남이 불발되면서 이같은 예측은 그야말로 예측에 불과하게 됐다.◆ 외신 “미중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 이전에 만날 것 같지 않아”와 등도
[뉴스워커_남북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연방의사당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공식화 하며 ‘2차 핵 담판’ 시간표가 이달 말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해 6월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에 재회하는 양 정상의 회동에 또 다시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릴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에서 오는 27일~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라는 국가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개최 도시를 언급하지 않았다. 개최 도시로는 수도인 하노이와 다낭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트럼프 대통령은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고 말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합의 여부, 이번엔 나올 수 있을까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화로 북미의 핵 담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60일만에 양측이 다시 만나면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의 합의 여부다. 북한이 구체적인 핵 포기 방안을 내놓고, 검증이 가능한 실질적
[뉴스워커_남북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2차 핵 담판에 대한 기대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는 28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뒤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며 “친서에는 ‘북한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훌륭하다’고 평가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관심 사안’을 언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영철에게 구두로도 관심 사안 논의를 거론했고, 이를 친서에도 담아 김 위원장에게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트럼프 친서 받고 “커다란 만족 표시”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고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방미 대표단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온 훌륭한 친서를 전달받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이 소식통은 관심 사안과
[뉴스워커_남북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내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믿는다”는 말에 긍정적인 화답을 보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올린 글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성과가 없다고 지적한 언론 보도들을 ‘가짜뉴스’로 일축, 내달 말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 매체는 ‘김정은과의 1차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게 별로 없다’고 말하는 걸 좋아한다”며 “틀렸다!”고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0년 동안 북한과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남는 게 없는 상황이 됐고, 큰 전쟁이 시작되는 상황이었는데 관계가 형성됐고 인질과 (미군) 유해는 그들이 있어야 할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일본이나 다른 곳 위로 로켓이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실험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그 언제보다 북한과 이루어낸 게 많고 가짜뉴스들도 이를 알고 있다”며 “나는 곧 있을 또 다른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잠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정은 “믿는다”에 대한 트럼프의 화답…2차 북미회담 초읽기?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김정은 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 받은 뒤 &ldqu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미고위급회담 대표단을 만나 방미 성과를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큰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의 ‘친서’ 외교에 눈길이 쏠린다.24일 북한 관영 매체 에 따르면, 통신은 김 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던 김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2차 조미고위급회담대표단을 23일 만나 대표단의 미국 방문결과를 청취했다”고 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대표단이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제2차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고 미 실무진과 두 나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정형을 구체적으로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친서 전달 받고 커다란 만족 표시”특히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의 친서를 전달 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해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도 주목된다.또한 통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조미수뇌상봉에 큰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갖고 기다릴 것이며 조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방미 결과를 보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2박 3일간 ‘합숙’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북미는 2차 핵 담판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무협상을 주선했던 스웨덴이 ‘건설적 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을 볼 때 긍정적인 신호라는 관측이다.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의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비공개 실무협의를 가졌다.현재까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윤곽이 드러난 것은 2월 말게 회담이 개최된다는 점이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에서 양측은 이같이 합의한 바 있다.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별도의 발표는 없었다.◆ 비건-최선희 어떤 의제 나누었을까실무협상에서는 비건 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만나 양측의 구체적인 입장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진행될 각급 협의에서 논의할 수 있는 의제들에 대해 머리를 맞댔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외신 등에 따른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실무협상에서 북한이 제시할 수 있는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등 다양한 카드가 테이블 위에 올라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회담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리를 마련한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이 “신뢰 구축, 경제 개발, 장기적 협력 등 한반도 상황에 관한 여러 가지 주제로 건설적인 회담이 열렸다”고 긍정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 개최하기로 합의되면서 수개월 간 교착상태에 놓였던 비핵화 협상의 시계가 재가동 되고 있다. 어렵게 찾은 돌파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는 ‘합숙’ 실무협상에 이목이 쏠린다.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 면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월 말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북한의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져지지 않고 있다.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 부위원장 일행을 면담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美, 핵무기 생산 동결 문제 놓고 北과 심도 깊은 논의할 듯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핵 물질과 핵무기 생산을 동결하는 문제를 두고 북한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북한은 핵무기 증강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양측의 논의는 당분간 첨예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김영철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큰 틀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합의를 이루면서 자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위해 17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18일 고위급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고위급회담 이후에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백악관으로 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향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계도 빨라지는 모양새를 보이며, 회담의 확정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위해 17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18일 고위급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 北고위급 중 미국의 ‘심장’ 워싱턴에 직항편 입국은 처음김영철 부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유나이티드항공편으로 이날 오후 6시 32분 워싱턴에 도착했다. 북한 고위급 관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동안 북한 인사들은 중국 항공사를 이용해왔는데, 미국의 국적기를 타고 온 것이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미국 국적기 이용이 북미 관계의 개선 의지를 밝힌 상징적인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북미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미국 역시 김 부위원장에게 각별한 예우를 보였다.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은 철통 경호에 들어갔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지며 친서의 내용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김 부위원장이 사살 처음으로 워싱턴 직항편을 타는 것인 만큼 친서에 향후 북미관계의 ‘빅 픽처’가 담겨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1담당 외신 등을 종합하면 김영철 부위원장은 17일~18일 1박2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3명은 17일(중국 현지시간) 오후 6시26분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편을 예약을 확정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7일 오후 6시50분쯤 워싱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 北고위급 인사 직항편 탑승은 사상 최초…트럼프 면담 확정?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는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사상 최초로 워싱턴 직항편을 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 부위원장의 직항편 탑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확정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6월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뉴욕을 통해 입국하는 등 그동안 직항편을 이용하지 않았다. 체류 일정 자체가 짧기 때문에 김 부위원장은 17일 오후 도착을 한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 18일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을 연달아 만날 것으로 예측된다. ◆ 김정은 메시지 무슨 내용 담겨있을까…내용에 ‘관심’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김 부위원장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현지시간으로 17일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양측의 고위급회담은 18일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15일(현지시간) CNN 국가안보 담당기자인 카일리 애트우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2명의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최고위 협상가인 김 부위원장이 17일에 워싱턴에 도착할 것”이라며 “워싱턴에서 밤을 보내고 18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CNN 북한 전문기자인 윌 리플리도 “이번 주말까지는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2차 정상회담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행 항공편 예약…최선희 동행할 듯는 16일 중국 공항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과 지난 15일 베이징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한 측 인사 3명이 오는 17일(중국 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 일행은 항공편을 전날 밤 17, 18일 모두 예약상태로 걸어놨다가 이날 아침 17일자 항공편에 대한 예약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김 부위원장이 자신의 일정을 외부에 노출하는 것을 꺼려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비핵화 열차’가 운행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내 온 친서에 대한 답장 형식의 친서를 보냈다고 밝히면서 남북간의 긴밀한 ‘소통’과 함께 중재 역할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2월쯤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는 등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가 지난번 받은 친서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대단히 성의 있는 친서였다”며 “저도 그에 대해서 성의를 다해 친서를 보냈다.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 어쨌든 친서를 통해 새해에도 남북 정상간에 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고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비핵화에 있어서도 더 큰 폭의 더 속도감 있는 진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종전선언에 따라서 서로 간에 적대관계를 해소하자는 정치적 선언이 이어지면 북한도 보다 비핵화를 속도감 있게 할 수 있고 그러면 평화 협상도 빠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서 제안됐던 것”이라며 “그런 식의 프로세스는 앞으로도 계속 시기는 조정됐지만 살아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통해 동북아 외교 기상도 내놔…북미 이후 서울 답방?문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는 징후”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4차 북중정상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면서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았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북중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8일 일본 NHK 방송을 비롯한 외신은 오후 4시 40분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시내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외신 등을 종합하면 두 정상은 약 1시간 가량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날은 김정은 위원장의 35번째 생일인 날이었고, 생일을 맞아 중국을 찾은 김 위원장을 중국은 ‘극진한’ 예우에 나서기도 했다.◆ 비핵화 협상 및 북중 경제협력 논의 테이블에 오른 듯이날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두 정상의 메시지에도 단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정상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북중 경제협력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북한은 전통적 우의관계로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변하지 않는 상호우의 관계다라는 것을 과시하고 확인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한반도 문제에 중국이 당사자로 참여해서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준 것이라는 것이고, 북한이 경제집중 노선으로 전환해서 절실하게 경제발전에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메시지”라고 말했다.그는 “실제로 미국하고도 이 문제는 같이 소통이 됐을 것
[뉴스워커_남북정세]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중국을 방문해 4차 북중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며 북미 대화 역시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북한 관영 매체인 은 8일 김정은 위원장이 7일 중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김영철·리수용·박태성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함께 했다.김 위원장은 7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신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환영나온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전용열차에 오르셨다”며 “간부들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중화인민공화국 방문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시기를 충심으로 축원하며 뜨겁게 바래워드리었다”고 밝혔다.◆ 김정은, 시진핑 만나 무슨 이야기 나눌까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2018년 3차례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올해 들어서는 첫 방중이다. 북미정상회담의 물밑 조율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해 북중정상회담을 가지면서 내용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어 일각에선 이번 방중 자체만으로도 북미정상회담의 개최가 임박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번 4차 북중회담이 2차 북미회담 전 북한과 중국의 양측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만남이라는 것이다.북
새해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 의지를 보인데다 서신 외교까지 이어가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간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는 모양새다. 여기에다 물밑에서 양측이 회담 장소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2차 북미대화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물밑에서 양측이 북미회담을 위한 장소 고르기 작업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일각에선 양측의 물밑 논의가 장소 협상 상황까지 올라온 것을 두고 일정 시간표의 확정 단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어 곧 2차 북미정상회담의 발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는 상태다.◆ 새해 벽두부터 잇단 ‘대화’ 의지 피력에 장소 공개까지…북미 속도전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의 장소를 언급한 것은 거의 한달 여 만이다. 지난해 12월 1일 미중 정상회담 당시 내년 1월~2월께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고 언급한 이후 첫 언급이다. 1월 1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의 화답 성격으로 “나도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며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북미회담의 성사를 시사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회담의 장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1월 1일 트위터로 대화 의사를 피력한 이후 2
북미간 ‘친서외교’가 재가동되며 새해를 맞아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대화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화답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에 기대감이 흐른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사실상 신년회견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새해 친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방금 김정은으로부터 멋진 편지를 받았다”며 “우리는 북한과 많은 진전을 이루고 김 위원장과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수립했고,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 타결 전망과 관련해선 “북한은 정말 무언가를 하길 원하지만 이것이 완성될지 누가 알겠는가”라며 “거래는 거래이기 때문에 결과는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북한의 경제 개발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하고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며 “북한은 엄청난 경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도울 것”이라고 경제 발전을 제안했다.◆ 트럼프의 ‘경제 제안’은 북한의 요구에 대한 맞제안?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미국이 일방적 제재 압박으로 나간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한 일종의 맞제안인 셈이다. 북한이 비핵화를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달라진 신년사 배경에도 관심이 모인다. 베일을 벗은 파격의 신년사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면서 북미 대화의 진전은 물론 남북 대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은 1일 오전 9시부터 김 위원장의 신년사 연설 녹화분을 방송했다. 김 위원장은 7년째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김 위원장의 7번째 신년사 중 올해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검은 양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자신의 집무실 갈색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는 모습을 연상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 연단에서 신년사를 발표한 바 있다.◆ 비핵화 의지 재강조…美와의 대화 준비 ‘완료’ 시사내용 면에서도 남북 관계에 대해 강조했던 지난해보다 북미 관계에 대한 메시지가 더 많았다.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다시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됐음을 확실하게 전했다.김 위원장은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를 취해왔다”며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하는 실천 행동으로 화답에 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는 보다 더 확실하고 획기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훌
[뉴스워커_남북정세]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 대화가 조금씩 돌파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간 양자 협의가 실시되며 꼬인 정국을 풀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AFP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 지역방송 KNS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미 간 어떤 움직임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내년 초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 작업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며 “난 북한은 벌써 3~4번 다녀왔고, 우리(미국과 북한)는 앞으로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잇단’ 당근…북미 물밑접촉 있을까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새해 첫날로부터 머지 않은 시점에 만나 미국에 가해지는 위협을 제거하는 문제에 대한 추가 진전을 만들기 기대한다”며 “더 이상 미사일 실험도, 핵실험도 없다. 우리는 현재 저 나은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머지않은’ 시점의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 하는 1월~2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맥락을 함께 한다.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유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주 만에 공개활동을 하며 17일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지난 3일 원산 구두공상 현지 시찰 이후 14일만에 공개활동을 보도했다.김정은 위원장의 참배 모습은 북한의 기관지 과 등의 매체들에 의해 보도됐다. 은 17일자 1면 기사에 김정은 위원장 등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조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기사를 실었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헌화하고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당은 지난 7년 세월 장군님의 사상과 노선, 장군님식 혁명원칙을 고수하고 유훈을 관철하기 위하여 투쟁해왔다”며 “앞으로도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전사로서 의리와 본분을 지켜 한치의 드팀도 없이, 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장군님의 구상과 염원을 끝까지 실현하기 위해 억세게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추모 분위기 띄우기 나선 北…김정은 메시지 있을까앞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7년 전인 2011년 12월 17일 급성심근경색과 심장성 쇼크로 사망했다. 당시 북한은 이틀 뒤인 19일 특별 생방송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바 있다.은 김정은 위원장의 참배 소식 외에도 “인민은 못 잊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했다. 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무산되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또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연내 서울 답방을 간절히 기대하던 청와대가 또 다시 고심에 빠지는 모양새다. 한반도 정세가 또 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표류하면서 향후 맞게될 정세 국면에 관심이 쏠린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답방이 어려울 것 같다”며 “1월 답방은 계속 열려있다. 상황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연내 답방이 어렵다고 언급한 것을 처음이다.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가장 기다린 것은 청와대다. 하지만 청와대에서도 연내 답방 성사가 어렵다는 점을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북미정상회담 이전 답방이냐 이후 답방이냐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서울 답방이어 방러도 어려워진 전망…우윤근 대사 “내년에는 올 것으로 기대”여기에다 또 다른 관심사였던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방러 역시 어려워진 전망이다. 13일 우윤근 주러시아대사는 2018 재외공관장 회의를 계기로 귀국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 방러가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지난 9월 이후에 있었다”며 “라바로프 외교장관도 오랜만에 평양을 방문했고 마크 비엔코 상원의원도 평양 방문때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우 대사는 “10월이나 11월경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에) 오지 않을까라는 분위기가 현지에도 있었으나 올해는 못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4차 남북정상회담은 연초를 바라보는 모양새다. 북측은 그동안 우리 측의 서울 답방에 대한 결단 촉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하지만 응답해야 할 마지노선인 10일을 넘기면서 연내 답방은 어렵다고 판단하는 기류가 뚜렷해졌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정부는 서울 정상회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해 왔다”며 “현재로서는 확정된 사실이 없으며 서울 방문은 여러 가지 상황이 고려돼야 하는 만큼 우리로서는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두 정상의 이행 의지는 분명하며 구체적인 일정과 절차는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의 이같은 설명은 당초 청와대가 기대의 메시지를 보냈던 것과 비교해서 ‘톤 다운’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무게중심이 연내에서 연초로 옮겨갔다는 해석을 제기했다.◆ 사실상 마지노선 ‘10일’ 넘겨…北, 얻을 게 없다고 판단했나또한 청와대가 10일까지를 사실상의 마지노선을 생각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내 답방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 측 입장에서는 김 위원장의 답방이 기회로 보이지만, 북측의 입장에선 얻을 것이 없다는 판단이 더 컸을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