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앱 모두 정상화

치킨 프랜차이즈 터줏대감 BBQ가 지난달 16일 황금올리브 20주년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가 되레 역풍을 맞았다. 이에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벤트를 재차 진행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BBQ는 황금올리브 치킨 출시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16일 ‘BBQ 황금올리브 반마리 증정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단 하루 BBQ 앱 및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황금올리브 치킨 반 마리 증정 쿠폰을 줬다. 치킨 1마리 이상 주문 시 적용 가능하며 기타 할인 쿠폰 및 기프티콘과 중복 사용은 안 됐다.

이벤트는 며칠 전부터 입소문을 타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당일 많은 사람이 앱과 홈페이지에 동시 접속했다. 그 결과 앱과 홈페이지가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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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다수 회원이 쿠폰을 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받아도 등록할 수 없었다. 소비자들은 폭발했고 “안 하느니만 못한 행사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BBQ는 즉시 사과문을 내놨다. BBQ는 “황금올리브 반마리 증정 프로모션으로 인한 주문 폭주로 BBQ 앱 및 공식 홈페이지의 서버가 불안정해 접속이 불가능하다”며 “신속하기 조치 중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이용을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 “오늘 참여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동일한 프로모션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등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BBQ 이벤트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BBQ 이벤트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결국 BBQ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이벤트를 다시 진행했다. 기존 하루에서 3일로 늘려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별 탈 없이 진행됐다. 소비자들도 큰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BBQ관계자는 “첫 프로모션은 평소 대비 약 45배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발생했다”며 “기존 대비 3배의 서버 증설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5월 마지막 주 금요일인 30일 자사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황금올리브 치킨과 황금올리브 치킨 핫크리스피를 주문하면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블랙 프라이드 데이’ 이벤트도 진행해 사실상 나흘 연속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BBQ 이벤트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BBQ 이벤트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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