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도 좋은 모습, 싱가포르전에서도 활약, 토트넘 잔류, 이제는 잔꾀가 필요하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한 현실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는 분석한다. 손흥민이 30대를 넘기면서 구단은 그의 경기력을 장기적으로 보장하기를 어려워한다. 즉, 쓸 만큼 썼다는 것이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본문 중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한 현실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는 분석한다. 손흥민이 30대를 넘기면서 구단은 그의 경기력을 장기적으로 보장하기를 어려워한다. 즉, 쓸 만큼 썼다는 것이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본문 중에서]

[뉴스워커_더 자세한 스포츠] 6, 김도훈호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둔 가운데, 대표팀 주장으로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또다시 토트넘과의 재계약 문제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46월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지 않고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하면서 팬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 '팀토크'5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이티하드, 튀르키예 구단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지만, 뜨뜻미지근한 토트넘의 반응, 사우디의 거액 제안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여태껏 충성으로 일관해 온 손흥민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토트넘의 배신? 충격적인 결정! 손흥민과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는 팬들의 큰 관심사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공격수 30'에서 손흥민이 10위에 오른 것은 그의 가치를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다. 음바페, 해리 케인, 엘링 홀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EPL에서도 보물과도 같은 존재다. ESPN은 손흥민을 "양발을 잘 사용하며 인상적인 마무리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고, "EPL에서 가장 꾸준히 성공을 거둔 선수"로 칭찬했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하지만 그러한 그의 충성과 기여와는 상반되게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손흥민이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의미하며, 토트넘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팬들은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 대한 이러한 대우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구단은 손흥민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이미 지난여름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447억 원)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싱가포르전에서도,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 차고 있는 손흥민, 이렇게 잘하는데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팀 내 리그 최다 득점(17)과 최다 도움(10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유럽대항전 복귀를 이끌었다. 특히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며, 손흥민은 리그 4라운드부터 최전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의 포지션 변화와 팀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하면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더욱 높게 평가받아야 마땅하다는 의견이 많다.

더불어 손흥민은 단순히 득점 기계가 아니다. 그의 가치를 단순히 리그에서 기록한 숫자로만 평가하려 한다면 진정한 가치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는 유럽 리그 최고의 기록을 가진 선수이기 이전에 토트넘의 심장이자 영혼이다. 경기가 힘들어질 때마다 그는 팀을 이끌고,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리더십 덕분에 손흥민은 팀의 주장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장에서뿐만이 아니다. 축구장을 벗어나서도 팀의 사기를 높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싱가포르와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설렁설렁 뛰어도 괜찮을 경기였을 법한데도 손흥민은 시간 내내 자기의 역할에 충실했다. 왼쪽 윙어로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87, 오세훈과 교체되기 직전까지 흔히 손흥민 존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전매특허인 드리블들 통해 후반에만 2골을 뽑아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싱가포르에 입국할 때도 유럽리그에 열광하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이 있었기에 대표팀은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7-0이라는 대승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그 자체인 것이다. 이처럼 손흥민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다.


구단의 속셈: 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1년 연장을 제안했나? 1년 연장 계약의 숨은 의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한 현실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는 분석한다. 손흥민이 30대를 넘기면서 구단은 그의 경기력을 장기적으로 보장하기를 어려워한다. , 쓸 만큼 썼다는 것이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점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구단은 손흥민의 나이를 이유로 재정적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프로의 세계가 아무리 능력과 실력 위주의 냉정한 무대라고는 하지만, 참 씁쓸하다. 이러한 결정에 팬들도 이 상황을 곱게 보지는 않는 듯하다.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 그 이상이다. 그는 토트넘의 상징이자 팬들에게 영웅 같은 존재다. 팬들은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 대한 이러한 대우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팀에 기여한 것을 생각할 때, 그는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토트넘의 이번 결정은 재정적 계산에 의한 것이지만, 팀의 미래와 손흥민의 가치를 고려할 때 이는 혹, 소탐대실의 결정일 수도 있다. 약간의 계약금 절감을 위해 토트넘의 현재 위치를 만드는 데 엄청난 공을 세운 영웅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준 헌신과 성과를 생각하면, 그는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토트넘이 그를 단순히 나이로 평가하는 것은 손흥민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이다.


호날두 이어 손흥민? 오일머니의 힘, 손흥민을 사우디로 이끌 수 있을까?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축구계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사우디로 이적하며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의 제안을 받고 "사우디에서 2년 동안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손흥민도 이러한 제안을 받았지만, 토트넘에 남아 충성을 다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여름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로부터 연봉 3,000만 유로(447억 원)의 파격적인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손흥민은 "축구를 좋아한다. 당연히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며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손흥민에 대한 사우디의 관심은 집요하다. 영국 매체 '팀토크'5(한국시간) "우리의 정보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 1순위로 생각하고 있지만, 영입이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대체 선수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토트넘의 재계약 태도를 고려할 때, 손흥민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충성만으론 부족해! 손흥민, 이제는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토트넘과의 협상, 손흥민의 전략적 접근 필요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었지만, 이제는 보다 실리적이고 정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활용하여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점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토트넘을 압박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 축구계에서는 이러한 언론플레이가 흔한 전략으로, 많은 선수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해 왔다.

손흥민의 충성심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거절하며 토트넘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적절한 대우를 하지 않는다면, 그 충성심도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 축구 선수로서 손흥민의 가치는 단순히 현재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그의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팬들에게 주는 감동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가치를 구단이 충분히 인정하고 보상하지 않는다면, 손흥민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다른 선택을 고려해야 할 결정도 열어두어야 한다.

팬들도 손흥민의 충성심과 성실함을 인정하면서도, 보다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것으로 보인다. 아니, 오히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 전설로 남기 위해서는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우디로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단을 압박할 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이용해 몸값을 높이고,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협상 전략을 구사하는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어울리지 않겠지만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손흥민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설로 남거나, 새로운 도전으로! 손흥민의 전략적 선택과 미래


이제껏 토트넘에 대한 일방적인 충성과 책임감을 보여준 손흥민이지만, 그도 이제 한 구단의 주장이자, 한 국가 대표팀의 주장이다. 그럴 나이와 실력, 자격이 충분한 세계 스타이다. 물론, 호날두의 사례처럼 너무 막 나가면 안 되겠지만, 이따금 변칙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 이는 본인의 생존뿐만 아니라, 그를 계속 토트넘에서 보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도 희망 사항이 될 것이다.

토트넘에 남아 전설로 남기 위해서는 이번에야말로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우디로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단을 압박할 수 있다.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이용해 몸값을 높이고,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협상 전략을 구사하는 방법은 배신이나 반칙이 아니라 협상의 영역이다.

사우디가 계속해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한, 그의 몸값은 그보다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만히 있어도 몸값을 올려주는 곳이 있다는 것은 손흥민에게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유럽에서 뛰고 싶어 하는 그에게 사우디로 가라고 쉽게 말할 사람은 없다. 그의 협상력을 유지해 주는 사우디가 있는 한, 그는 굳이 토트넘이 아니더라도 더 좋은 팀으로 갈 여지가 충분하다. 호날두가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사우디로 갔다. 손흥민은 그보다 훨씬 어리다. 만약, 그것마저 실패하면 그때 가서 사우디는 마지노선으로 생각해도 손해가 아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의 결정을 나무랄 사람이 거의 없다. 많은 팬이 손흥민의 미래가 밝고, 그의 커리어가 더욱 빛나기를 기원한다. 조금 더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든, 타 팀으로 이적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든, 그의 결정을 지지하는 팬들의 마음은 변함없을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